[b11 현장] '독수리'의 진심 담은 조언, "양현준? 진짜 게임은 아직 오지도 않았다"

조남기 기자 2022. 8. 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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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7시 30분,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6라운드 강원 FC(강원)-전북 현대(전북)전이 킥오프한다.

최 감독은 전북전을 앞두고 몬테네그로 출신의 K리그 레전드 데얀과 통화를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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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춘천)

"양현준, 진짜 게임은 아직 오지도 않았다"

3일 오후 7시 30분,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6라운드 강원 FC(강원)-전북 현대(전북)전이 킥오프한다. 최용수 강원 감독과 김상식 전북 감독은 경기 시작을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만났다.

강원은 최근 양현준이 아주 뜨거운 감자인 게 사실이다. 팀 K리그의 일원으로 토트넘 홋스퍼(토트넘)를 상대한 직후, 뚜렷한 퍼포먼스로 세간에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최 감독은 그런 분위기를 경계했다.

"부침을 겪어야 한다. 양현준이 노출이 안 됐을 때는, 상대가 이 친구의 장점에 대해 그다지 대비를 하진 않았다. 그러나 이제 양현준이 부각 되니 견제가 심해진다. 이걸 이겨내야 한다. 그리고 또, 이런 걸 이겨내야 스타 반열에 올라선다. 잠깐 반짝 스타로 그친 선수들이 얼마나 많았나. 지금은 갈림길이다. '진짜 게임'은 아직 오지도 않았다."

최 감독은 전북전을 앞두고 몬테네그로 출신의 K리그 레전드 데얀과 통화를 했다고 한다. 강원의 '9번 공격수' 발샤 역시 몬테네그로 리그에서 뛰던 포워드다. 최 감독은 "발샤도 가진 게 있다. 데얀에게 발샤를 위해 'K리그가 어떤지 얘기 좀 해줘라'라고 부탁했다. K리그가 얼마나 빠른지, 그리고 수비가 얼마나 거친지 말이다. 어쨌든 발샤는 위치 선정과 터치가 나쁘지 않아 지켜보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강원은 이번 시즌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 최 감독은 "일단 강등권까지는 가지 말아야 한다. 지금 경기력이 좋아졌다고 하는데, 내가 봤을 때 이 정도로는 우리 목표로 갈 수 없다. 더 뛰어야 하고, 더 싸워야 하고, 더 집중을 해야 한다. 그래도 요새 긍정적인 건, 우리가 포지션에 대한 개념이 잘 잡혀간다는 점이다. 안정감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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