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기대주 향한 최용수의 뼈있는 독설 "양현준, 아직도 토트넘전처럼 뛰어"

이성필 기자 2022. 8. 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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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에서 빼버리려고도 했습니다."

'독수리' 최용수(49) 강원FC 감독은 3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주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를 앞두고 요즘 최고 스타로 떠오른 양현준(20)의 차오르는 기를 눌렀다.

양현준은 지난달 토트넘 홋스퍼와의 친선경기에 팀 K리그의 일원으로 나서 전반 막판 놀라운 개인기를 보여주며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크리스티안 로메로로 구성된 수비진을 농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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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FC 공격수 양현준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춘천, 이성필 기자] "선발에서 빼버리려고도 했습니다."

'독수리' 최용수(49) 강원FC 감독은 3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주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를 앞두고 요즘 최고 스타로 떠오른 양현준(20)의 차오르는 기를 눌렀다.

양현준은 지난달 토트넘 홋스퍼와의 친선경기에 팀 K리그의 일원으로 나서 전반 막판 놀라운 개인기를 보여주며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크리스티안 로메로로 구성된 수비진을 농락했다. 후반에는 라스(수원FC)의 골에 도움을 기록하는 등 3-6으로 패하면서도 이름을 제대로 알렸다.

올해 21경기 4골 4도움, 강력한 영플레이어상 후보로 떠오르고 있지만, 최 감독은 마음에 들지 않았던 모양이다. 그는 취재진과 만나 "지난 울산 현대전에서 양현준이 아직도 토트넘전을 치르는 것처럼 뛰더라"라고 말했다.

볼을 잡아 드리블을 하는 시간이 길어지니 기회를 놓치는 아쉬움으로 이어졌다는 뜻이다. 결국 강원도 1-2로 패하며 3연승 기회를 날렸다.

최 감독은 "양현준은 이제 시작이다. 그동안 다른 팀들이 앙현준이 누군지 모르니까 실점도 하고 기회도 내줬겠지만, 지금부터는 다르다. 울산전도 하도 드리블을 많이 하길래 오늘은 선발에서 뺄 생각도 했었다"라며 냉정한 태도를 보였다.

앙현준은 강원의 왼쪽 측면 공격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프로에 데뷔했고 올해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 중이다. 일관성 있는 경기력을 보여줘야 하다는 것이 최 감독의 판단이다.

무엇보다 '원히트원더'로 불리는 한 시즌만 잘하고 끝나는 선수가 되지 않기를 바랐다. 그는 "그동안 한국 축구에서 수많은 샛별을 보지 않았나. 반짝하고 사라지는 선수가 많았다. 그렇기에 양현준이 더 잘해주기를 바랄 뿐이다. 이제부터가 정말 시작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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