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신규 확진 백여 일 만에 만 명 넘어
[KBS 대구] [앵커]
대구·경북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백여 일 만에 다시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위증증 환자도 늘고 있는 만큼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과 모임 최소화 등 방역의 고삐를 재차 당길 시기라며 시도민들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보도에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석 달 만에 다시 문을 연 임시선별검사소.
휴가철과 맞물려 재설치된 PCR 검사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대구 4천761명, 경북 6천185명으로, 하루 확진자 수가 만 명 대를 기록한 건 지난 4월 20일 이후 106일 만입니다.
한 달 전에 비해 7배 가까이 늘어난 수칩니다.
[노권율/대구시 감염병정책팀장 : "여름휴가로 지역 간 인구 이동이 증가하고 있고 예방접종률 약화로 인한 재감염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변이 바이러스 재유행 등으로…."]
60대 이상이 80%를 차지하는 위중증 환자도 증가세입니다.
오늘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대구 41명, 경북 33명으로, 한 달 전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지역의 코로나 전담병상 가동률은 32%로 아직 여유있는 편이지만, 방역당국은 대유행에 대비해 선제적인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현재 4차 백신 접종률은 대구 8.7%, 경북 11.8%인데, 특히 대구는 전국 평균 11.3%를 한참 밑돌며 울산 8.6% 다음으로 낮습니다.
[김신우/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백신 접종은) 중증 확률을 떨어뜨리는데 잘 유지하고 있다고 과학적으로 판단하고 있거든요. (감염되더라도) 가볍게 앓는 것 자체가 사망이나 크게 후유증을 남기는 확률을 떨어뜨리니까 중요하죠."]
자치단체들도 저마다 여름철 축제 현장에 방역 상황실을 운영하고 소독 부스 설치와 방수 마스크 배부 등 대유행 차단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김지홍 기자 (k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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