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세의 영웅' 원하는 전북 김상식 "문선민, 정신차리겠다더라"[춘천에서]

김성수 기자 2022. 8. 3.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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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현대 김상식(46) 감독이 문선민을 비롯한 선수들에 믿음을 드러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3일 오후 7시 30분 강원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6라운드 강원FC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현재 승점 45점의 2위 전북이 강원을 잡는다면 1위 울산(승점 51)을 승점 3점 차로 추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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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전북 현대 김상식(46) 감독이 문선민을 비롯한 선수들에 믿음을 드러냈다.

ⓒ프로축구연맹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3일 오후 7시 30분 강원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6라운드 강원FC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시즌 초반 3연패를 당하며 주춤하기도 했던 전북은 최근 8경기 연속으로 무패(6승 2무)를 달리며 리그에서 가장 좋은 기세를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전북은 강원에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를 기록 중이다. 즉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강원에게 한 경기도 패하지 않은 것이다.

선두 울산 현대가 이번 라운드에 FC서울과 1-1 무승부를 거두면서 전북은 추격에 강력한 동기부여가 생겼다. 현재 승점 45점의 2위 전북이 강원을 잡는다면 1위 울산(승점 51)을 승점 3점 차로 추격할 수 있다. 특히 다음 라운드가 홈에서 펼쳐지는 울산과의 맞대결이기 때문에 더욱 이번 강원전 승리가 절실한 전북이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임한 김상식 감독은 "울산이 비겼기 때문에 쫓아가는 입장에서 동기부여가 있다. 하지만 기회를 잡으려면 강원전이 중요하다. 꼭 승리할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김대원, 발샤, 양현준으로 이어지는 강원의 공격진에 대해서는 "이들에게 공간을 안주려 노력할 것이다. 기존에 3백을 상대로 잘 먹혔던 4-3-3 포메이션을 쓰면서 상대 공격을 막고 전북의 공격을 잘 펼칠 생각"이라고 전했다.

외국인 공격수 토르니케의 영입이 무산된 것에는 "아쉬워도 어쩔 수 없다. 홍정호, 백승호 의 부상 등으로 스쿼드가 얇아진 건 있지만 기존에 기회를 못 받은 선수들이 준비를 잘하고 있으니 난세의 영웅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구스타보, 바로우도 잘하고 있고 김보경, 한교원, 문선민 등 여러 명이 힘내주면 팀도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특히 직전 제주전에서 시즌 첫 골을 기록한 문선민에 "골넣고 나서 정신 차릴 거냐고 물어봤더니 그러겠다고 하더라. 문선민운 지금 운동에 집중할 때다.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강원의 신성으로 떠오르고 있는 측면 공격수 양현준에 대해 김 감독은 "팀 K리그 감독을 맡으면서 짧게라도 지도해봤는데 깜짝 놀랄 만한 활약을 했다. 기회가 되면 인연이 닿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강원에서 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영표 강원 대표이사가 양현준을 K리그 팀에 이적시킬 생각이 없다고 한 점에는 "이영표 대표이사도 계획이 있겠지만 모든 게 계획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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