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불발 속 민주 당권 레이스 개막.. '97세대' vs '어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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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권경쟁 레이스가 본격화했다.
당권 주자 3인은 이틀 연속 지역 TV 토론회로 맞붙었고 강원·대구·경북 지역 온라인 투표를 시작으로 전당대회 투표도 막이 올랐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강원과 대구·경북 지역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실시했다.
4일과 5일에는 강원과 대구·경북 지역 ARS(자동응답시스템) 투표가 진행되고 해당 지역 개표 결과는 오는 6일 대구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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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구·경북 온라인 투표 마쳐
제주·인천은 4일부터 선거 시작
姜 "反明 연대론 당 이끌 수 없어"
朴 "단일화 관계없이 일대일 자신"
토론선 李 겨냥 2대1 협공 이어가
李, 네거티브 대신 정책 설명 집중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권경쟁 레이스가 본격화했다. 당권 주자 3인은 이틀 연속 지역 TV 토론회로 맞붙었고 강원·대구·경북 지역 온라인 투표를 시작으로 전당대회 투표도 막이 올랐다.
이어 울산·경남·부산 지역에서 10∼12일 투표 후 13일 개표 결과를 발표하고 세종·충북·충남·대전 지역에서 11∼13일 투표 후 14일 개표 결과를 발표한다. 14일에는 12일과 13일 이틀간 실시한 1차 국민여론조사 결과도 발표된다.
민주당은 이날 제주MBC가 주관하는 두 번째 당대표 후보자 방송토론회를 진행했다. 강훈식·박용진·이재명 후보는 전날 강원 지역 방송토론회에 이어 이날도 당권을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 후보는 두 후보의 공격을 방어하는 동시에 지난 대선에서 공약으로 내세웠던 기본소득 등의 이슈를 다시 꺼내며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데 집중했다. 네거티브보다는 정책과 비전을 통해 ‘1위 굳히기’에 힘쓰는 모양새다.
박 후보도 “단일화와 무관하게 이 후보와 일대일 구도를 만들겠다”며 단일화 압박을 다소 내려놓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박 후보는 이날 T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에 대해) 저는 할 말을 다했고 강 후보에게 전달할 이야기는 다 전달한 상태니까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며 “강 후보가 어떤 선택을 하든 단일화와 무관하게 저는 이 후보와의 일대일 구도를 만들 자신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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