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부터 비상' 아스널, '핵심 4명' 부상으로 출전 불투명

한유철 기자 2022. 8. 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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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을 앞둔 아스널이 핵심 선수들의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핵심 선수 4명이 부상으로 출전 가능성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4명의 1군 선수들이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비록 후반기 교체로 출전하는 비중이 늘었지만 아스널 선수 중 사카와 함께 유이하게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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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개막전을 앞둔 아스널이 핵심 선수들의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올여름 확실한 보강을 단행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에 실패의 여파로 분노의 이적시장을 보낸 결과다. 맷 터너와 마르퀴뇨스를 시작으로 가브리엘 제수스, 올렉산드르 진첸코, 파비우 비에이라 등 공수에 걸쳐 스쿼드를 다듬었다. 이들을 영입하는 데만 1억 3206만 유로(약 1763억 원)가 들었다.


이제 보강된 전력을 시험할 때가 왔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6일(한국시간)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10개월 간의 여정에 돌입한다. 아스널은 크리스탈 팰리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하지만 베스트 라인업은 가동되지 않을 듯하다. 핵심 선수 4명이 부상으로 출전 가능성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4명의 1군 선수들이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주인공은 에밀 스미스 로우, 키어런 티어니, 토미야스 타케히로, 비에이라다.


우선 스미스 로우는 결장이 확정됐다. 영국과 아일랜드에 기반을 둔 'PA 스포츠'는 "잉글랜드 국가대표인 스미스 로우는 사타구니 부상을 당했다. 아마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예정이며 다음 주 훈련에 복귀할 듯하다"라고 전했다.


확실한 전력 누수다. 스미스 로우는 지난 시즌 부카요 사카와 함께 아스널의 공격을 이끈 핵심 인물이었다. 비록 후반기 교체로 출전하는 비중이 늘었지만 아스널 선수 중 사카와 함께 유이하게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다. 중앙과 좌측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기에 아르테타 감독의 전술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된다. 스미스 로우의 이탈은 확실히 아스널의 전력을 100%로 만들지 못하게 한다.


나머지 3명의 선수들은 결장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가능성을 확언할 수 없다. 지난 시즌 후반기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한 티어니는 여전히 완벽한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 토미야스 역시 지난 시즌 당한 종아리 부상이 재발했으며 프리 시즌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비에이라 역시 프리시즌 때 당한 부상에서 자유로워지지 못한 상태다.


물론 이들을 대체할 자원은 있다. 티어니의 자리는 새롭게 합류한 진첸코가 맡을 예정이다. 우측 풀백은 가능성을 보인 벤 화이트나 세드릭 소아레스 등이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비에이라가 빠진 중원 역시 그라니트 자카와 알베르 삼비 로콩가, 토마스 파티가 대기하고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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