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골칫덩이' 때문에 토트넘 레길론 정리도 꼬였다

2022. 8. 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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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알렉스 텔레스(29, 맨유)가 세비야 임대 이적을 앞두고 있다. 세르히오 레길론(25, 토트넘) 거취도 꼬였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일(한국시간) “텔레스가 세비야로 이적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세비야 사이의 합의가 모두 완료됐다. 완전 이적 조항은 없다”면서 “Here we go!”를 외쳤다.

텔레스는 지난 2020년에 포르투갈 FC포르투를 떠나 맨유로 이적한 왼쪽 수비수다. 브라질 대표팀에도 뽑히는 자원이다. 하지만 맨유에서 보여준 활약은 기대 이하다. 최근 맨유 팀 분위기가 망가진 데에는 텔레스 탓이 컸다는 의혹도 있다.

특히 지난 시즌 맨유 공식 훈련 도중에 선수 2명이 몸싸움을 펼쳐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때 텔레스가 맨유 내분 핵심 선수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팀 내 파벌을 주동하는 세력으로 알려졌다.

텔레스가 세비야로 이적하게 되면 토트넘이 영향을 받는다. 토트넘 왼쪽 수비수 레길론은 2022-23시즌 개막을 앞두고 세비야 이적을 추진했다. 때문에 레길론은 토트넘의 프리시즌 한국 투어 일정에 불참했다.

세비야는 텔레스와 레길론 2명 중에서 텔레스를 선택했다. 이로써 레길론은 새로운 팀을 알아봐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토트넘은 레길론 대체자를 빠르게 구했다. 과거 인터 밀란에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지도를 받은 이반 페리시치를 자유계약(FA)으로 영입했다.

한편, 토트넘은 레길론 외에도 조 로든, 지오반니 로 셀소, 해리 윙크스, 탕귀 은돔벨레 등을 방출 명단에 올렸다. 로든은 프랑스 스타드 렌으로 1년 임대 이적했다. 레길론은 로든의 소셜미디어(SNS)에 “모든 게 잘 되길 바랄게”라며 작별사를 남겼다. 로 셀소는 스페인 비야레알 이적이 유력하며, 윙크스와 은돔벨레는 영입을 원하는 팀이 없어 방황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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