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에게도 밀렸다..자리 잃은 맨유 LB, 세비야행 'Here We Go!'

김환 기자 2022. 8. 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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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에게도 자리를 내줬다.

알렉스 텔레스가 세비야 FC로 합류할 예정이다.

텔레스의 경쟁자인 쇼는 지난해 열렸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을 포함해 지난 시즌 리그 정상급 경기력을 선보이며 주전 자리를 확실히 했었다.

텔레스는 세비야에 합류한 뒤에도 주전 경쟁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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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신입생에게도 자리를 내줬다. 알렉스 텔레스가 세비야 FC로 합류할 예정이다.


유럽 ‘가디언’에서 활동하며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일 자신의 SNS에 “텔레스가 세비야로 향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텔레스를 2023년까지 임대로 보내는 데에 동의했고, 완전 이적 옵션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 내로 계약이 완료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맨유의 레프트백 자리는 최근 타이럴 말라시아의 합류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시대를 맞이한 만큼 맨유 선수들은 새 감독의 눈에 들기 위해 노력해야 했고,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의 입맛에 맞는 선수들을 선발하려고 고심했다. 말라시아는 텐 하흐 감독의 ‘픽’ 이었고, 기존에 맨유에 있던 텔레스와 루크 쇼는 말라시아를 견제할 수밖에 없었다.


말라시아는 오자마자 텐 하흐 감독 앞에서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훈련에 임하는 모습이 미디어에 노출됐고, 출전한 프리시즌 경기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다음 시즌 주전 경쟁을 예고했다. 텐 하흐 감독 입장에서도 자신이 선택한 선수가 열심히 임하는 모습을 보이니, 좋아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불안한 쪽은 텔레스였다. 텔레스의 경쟁자인 쇼는 지난해 열렸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을 포함해 지난 시즌 리그 정상급 경기력을 선보이며 주전 자리를 확실히 했었다. 쇼의 백업 자원으로 뛰던 텔레스는 쇼가 부상으로 이탈한 뒤 기회를 잡았고, 시즌 막판까지 선발로 출전하고는 했다. 그러나 쇼가 빠졌기 때문에 출전 기회가 있었던 것이지, 스스로의 능력으로 주전 자리를 확고히 했다고 하기에는 어려웠다.


프리시즌에도 텐 하흐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텔레스는 리버풀, 멜버른 빅토리,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모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심지어 자신의 주 포지션이 아닌 센터백이었다. 이런 와중 신예까지 치고 올라오니, 텔레스로서는 불안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출전 시간을 위해 맨유를 떠나는 것을 선택했다. 그러나 세비야의 왼쪽 풀백 자리에는 확실한 주전 자원인 마르코스 아쿠냐가 있다. 텔레스는 세비야에 합류한 뒤에도 주전 경쟁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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