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자 110일만에 12만명 육박.."해외방역 이대로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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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확진자가 12만 명에 육박한 가운데 해외유입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켄타우로스 확진자의 경우 대부분이 해외유입 사례인 것으로 나타나 해외 입국자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문세영 기자 나와있습니다.
오늘(3일) 신규 확진자, 거의 12만 명이 다 됐네요?
[기자]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어제보다 8000명가량 늘어난 11만 9922명으로 집계돼, 12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또 누적 확진자는 지난 2020년 1월 첫 확진자가 나온 지 2년 반 만에 20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소폭 늘었고, 켄타우로스 변이 확진자는 오늘도 5명이 추가돼 누적으로 14명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켄타우로스 확진자가 오늘도 나왔는데, 이번 주 들어서 매일 나오고 있네요?
[기자]
이번 주 들어서만 10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이제 켄타우로스 변이 감염자가 총 14명으로 늘었습니다.
문제는 이들 14명 가운데 80%가 넘는 11명이 해외유입 사례라는 점인데요.
여기에다 오늘 신규 확진자 600명이 해외유입 사례로 집계되는 등 계속 증가 추세입니다.
때문에 해외 입국자들에 대한 방역을 지금보다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해외 방역 정책을) 몇 가지 더 해야 될 것은 있겠지만, 좀 더 강화한다고 하면, 1일 차뿐만 아니라 3~4일 차 정도에도 (PCR 검사를) 하는 게 좋겠(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오미크론 변이 유입 속도가 빨라지자, 모든 해외 입국자에게 10일 격리를 의무화하고, 입국 전후 3번의 PCR 검사를 받도록 의무화했습니다.
[앵커]
정부가 방역체계를 개편하기로 했다는데 어떻게 바꾼다는 건가요?
[기자]
국민들이 알아서 하는 자율방역에서 감염자가 많은 곳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이른바 표적 방역으로 개편하겠다는 겁니다.
정부는 표적 방역이 그동안 고위험군 관리에서 크게 벗어나는 게 아니고, 50대에 대해 4차 접종을 권장하는 것처럼 기저질환자를 데이터화해 표적화시킨 방역을 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네 문세영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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