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이제 없어서는 안 될 선수.. 자리 만들어줘야 한다" 美언론 극찬

김태우 기자 2022. 8. 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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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만 해도 김하성(27‧샌디에이고)은 평가하기가 어딘가 애매한 선수였다.

그 공백을 돌아가며 메울 선수로 김하성을 낙점했고, 김하성은 그 임무에 완벽한 선수라는 것을 올해 증명해내고 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김하성이 스스로 샌디에이고 라인업에서 자신의 입지를 만들었다면서 특히 공격력이 지난해에 비해 좋아지며 가치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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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력으로 모든 평가를 바꿔놓은 샌디에이고 김하성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지난해까지만 해도 김하성(27‧샌디에이고)은 평가하기가 어딘가 애매한 선수였다. 아주 잘하는 것도, 그렇다고 아주 못하는 선수도 아니었다. 중복 투자라는 말도 나왔다. 공격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김하성에게 4년 보장 2800만 달러를 투자한 샌디에이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은 올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내야에 확실한 주전 선수들을 보유 중이었다. 그러나 162경기 모두 나가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 공백을 돌아가며 메울 선수로 김하성을 낙점했고, 김하성은 그 임무에 완벽한 선수라는 것을 올해 증명해내고 있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현재 시즌 96경기에서 타율 0.249, 6홈런, 37타점, 7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06을 기록 중이다. OPS는 지난해 0.622에서 뚜렷하게 뛰어올랐다. 수비는 더 역동적이고, 안정적으로 나아가고 있다. 샌디에이고 최고 수비수 중 하나다. 그런 선수가 타격에서도 공헌하고 있고,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으니 이제는 대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한국에서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다. 샌디에이고 지역 최대 매체인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이 직접 평가한 것이다. 이 매체는 2일 김하성의 올 시즌 활약을 조명하면서 “가장 없어서는 안 될(indispensable) 선수”라고 단언했다. 기본적으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매니 마차도의 부상 공백을 비교적 훌륭하게 메웠을 뿐만 아니라, 올해 공‧수 모두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김하성이 스스로 샌디에이고 라인업에서 자신의 입지를 만들었다면서 특히 공격력이 지난해에 비해 좋아지며 가치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김하성은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후 높은 수준의 수비를 펼쳤다. 또한 그는 이제 공격에서도 기여하는 멤버가 됐다”고 총평하면서 이미 김하성이 주요 공격 지표에서 지난해 누적 기록을 뛰어넘었다고 예시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의 관심은 이제 김하성의 자리다. 이 정도 하고 있는 선수라면 자리가 있어야 하는데 아직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이제 돌아온다. 마지막 재활 경기 일정만 남았다. 트레이드 마감시한이 어지럽게 지나갔고, 김하성의 입지를 위협했던 유망주 C.J 에이브럼스가 워싱턴으로 이적했지만 김하성에게 확실한 자리가 보장된 건 여전히 아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 또한 “타티스가 외야에서 훈련을 했고 가끔 그곳에서 뛸 수도 있다고 했지만, 그의 훈련 대부분은 유격수 자리에서 이뤄졌다. 마차도는 아무데도 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유격수와 3루는 주인이 정해져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 매체는 “답은 어디에도 없다. 사람들은 휴식이 필요하다. 김하성은 그 분야에서 출전 시간을 가질 것이다. 샌디에이고는 그가 지금과 같이 친다면 라인업에서 그를 위한 자리를 만들어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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