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行' 한총리,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새만금 방문(종합)

이동환 2022. 8. 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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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오후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새만금을 연달아 찾아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강조했다.

한 총리는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푸드테크' 지원을 강조했다.

한 총리는 "새만금은 세계에서 제일 큰 하나의 간척지"라며 "정말 귀한 땅이기 때문에 전북·새만금관리청·중앙정부가 다 힘을 합쳐서 세계에서 대한민국을 생각할 때 새만금을 생각할 수 있는 업적과 유산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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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기업 연구개발 적극 지원..불필요한 규제는 철폐"
"새만금 귀한 땅..힙 함쳐서 업적으로 만들어야"
한덕수 총리, 국가식품클러스터 시찰 (익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전북 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방문해 식품포장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2022.8.3 kan@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오후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새만금을 연달아 찾아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강조했다.

한 총리는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푸드테크' 지원을 강조했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식품기업과 연구기관이 모인 국내 유일의 국가 식품전문 산업단지다. 2007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후 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인프라 강화 차원에서 추진됐으며 2017년부터 기업 입주가 시작됐다.

한 총리는 최근 식품 산업에 바이오 및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하는 '푸드테크'가 확산하고 있다면서 "기업의 연구개발, 인재 양성 등을 적극 지원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철폐해 새로운 시장 확대의 여건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건강과 환경을 우선시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이와 관련한 식품산업 육성 의지도 강조했다.

한 총리는 김영재 식품진흥원 이사장으로부터 국가식품클러스터 추진 현황을 보고받은 뒤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진 현장 간담회에서는 청년 창업자를 비롯한 식품 기업 대표들로부터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참석자들은 식품기업 지원을 위한 전문인력 확충 및 국가식품클러스터 교통여건 및 정주여건 개선 등을 건의했다.

한 총리는 국가식품클러스터 기업지원시설인 식품패키징센터를 찾아 제품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포장쓰레기 및 물류비용 절감 지원 사례를 참관하기도 했다.

한 총리는 "소득이 올라가면 가장 큰 변화가 일어나는 게 식품"이라며 "동북아의 급속도 성장 그리고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성장과 함께 보조를 맞춰서 안전하고 고품질인 식품에 대한 수요는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더 좋은 식품을 만들기 위해 상호 협력·융합하고, 기술을 발전시키고, 정부의 여러 규제를 합리화하고, 기업·정부·지방정부·국회가 모두 협력하면 우리 식품은 세계 1등의 산업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덕수 총리, 새만금 신항만 현장방문 (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전북 새만금을 찾아 신항만 공사 현장(왼쪽 뒷편)을 김관영 도지사 안내로 둘러보고 있다. 2022.8.3 kan@yna.co.kr

한 총리는 이어 새만금 개발현장도 찾았다.

한 총리는 먼저 김제 새만금 33센터를 찾아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으로부터 사업 진행 상황을 보고받았다. 이어 새만금 신항 및 수변도시 건설현장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신항만은 새만금을 전세계로 연결하는 국제물류의 관문인 만큼 2025년 2선석 완공 등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새만금 신항만이 활성화되도록 배후 도시의 조기 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스마트 수변도시는 민간투자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본격적인 무더위와 태풍 등으로 현장 작업 여건이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현장 근로자들의 인명피해 및 안전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새만금은 세계에서 제일 큰 하나의 간척지"라며 "정말 귀한 땅이기 때문에 전북·새만금관리청·중앙정부가 다 힘을 합쳐서 세계에서 대한민국을 생각할 때 새만금을 생각할 수 있는 업적과 유산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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