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왕중왕전] 제공권 우위 수피아여고, 분당경영고에 낙승

[점프볼=양구/임종호 기자] 수피아여고가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수피아여고는 3일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여고부 B조 예선 첫날 경기서 분당경영고에 78-60, 낙승했다. 압도적인 제공권 우위(53-29)를 앞세워 줄곧 리드를 지킨 수피아여고는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대회 첫 승을 거머쥐었다.

U16 국가대표 고현지(181cm, C)가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한지민(163cm, G), 조민하(170cm, G) 등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분당경영고는 허유정(176cm, F), 최사랑(170cm, G)이 공격을 주도했고, 박다원(180cm, C)이 11점 11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으나, 승리와 연을 맺지는 못했다.

39-33, 근소하게 앞선 채 후반전에 돌입한 수피아여고는 줄곧 화력을 유지하며 리드를 늘려갔다. 고현지를 중심으로 득점포가 고르게 분산되며 격차를 벌렸다. 마지막까지 고삐를 늦추지 않은 수피아여고는 산뜻하게 대회 마수걸이 승리를 장식했다.

같은 조의 수원여고는 연장 접전 끝에 삼천포여고에 99-98, 진땀승을 거뒀다. 김민아(172cm, G)가 트리플더블급 활약으로 맹위를 떨쳤고, 이두나(175cm, F)와 조주희(177cm, F)도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았다. 삼천포여고는 박진영(178cm, F)과 고서연(172cm, G)이 동반 트리플더블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앞서 열린 A조 경기에선 온양여고와 선일여고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온양여고는 백지원(167cm, G)과 최유지(168cm, G,F)를 선봉에 내세워 박성진(185cm, C)이 분투한 디펜딩 챔피언 춘천여고를 93-72로 제압했고, 종별 대회 우승팀 선일여고는 화봉고를 70-66으로 누르고 기세를 이어갔다.

<경기 결과>
* 여고부 예선전 *
온양여고 93(25-15, 18-19, 25-21, 25-17)72 춘천여고
온양여고
백지원 34점 7리바운드 11어시스트 4스틸 3점슛 7개
최유지 25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최예빈 17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3점슛 4개

춘천여고
박성진 37점 14리바운드 4스틸 2블록슛
최예슬 18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슛
최서연 11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선일여고 70(24-14, 21-17, 14-19, 11-16)66 화봉고
선일여고
성다빈 19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성혜경 13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서진영 12점 16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슛

화봉고
조은진 19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
이성현 16점 5어시스트 2스틸
정예연 14점 3리바운드 3스틸 3점슛 3개

수원여고 99(25-17, 19-36, 26-21, 19-15, 10-9)98 삼천포여고
수원여고
김민아 36점 14리바운드 9어시스트 4스틸 3점슛 3개
이두나 26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조주희 16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 4스틸

삼천포여고
박진영 34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 5스틸
고서연 21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 2스틸
김도희 16점 3점슛 4개

수피아여고 78(23-21, 17-12, 20-8, 18-19)60 분당경영고
수피아여고
고현지 17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 2블록슛
한지민 14점 7리바운드 3점슛 3개
조민하 13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분당경영고
허유정 15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5스틸
최사랑 13점 3점슛 3개
변하정 12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박상혁 기자)

 

점프볼 / 양구/임종호 기자 whdgh1992@jumpbal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