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조은후가 힘든 이유, 조성민 코치의 진득(?)한 애정?

손동환 2022. 8. 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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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코치님한테 많은 애정을 받고 있다(웃음)"안양 KGC인삼공사는 2020~2021 시즌 '퍼펙트 10'을 달성했다.

설린저가 2021~2022 종료 후 이탈했지만, KGC인삼공사의 강력함은 변하지 않았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2021~2022 시즌 후 변화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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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코치님한테 많은 애정을 받고 있다(웃음)”

안양 KGC인삼공사는 2020~2021 시즌 ‘퍼펙트 10’을 달성했다. ‘KBL 역대 최초 PO 10전 전승 우승’이라는 위업을 세웠다.

제러드 설린저(206cm, F)의 힘이 컸다. 높이와 공격력, 수비와 센스까지 겸비한 설린저는 넘사벽이었다. 특히, 농구 이해도가 높았다. ‘설 교수’라는 별명이 불릴 정도였다. 대체 외국 선수로 왔음에도 불구하고,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농구는 1명으로 하는 종목이 아니다. 설린저와 함께 했던 국내 선수 라인업도 탄탄했다. 포지션별 주축 자원이 어느 팀에게도 밀리지 않았다. 가드-포워드-빅맨 모두 그랬다.

설린저가 2021~2022 종료 후 이탈했지만, KGC인삼공사의 강력함은 변하지 않았다. 32승 22패로 정규리그 3위. 새롭게 1옵션 외국 선수가 된 오마리 스펠맨(203cm, F) 없이도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KGC인삼공사는 6강 플레이오프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너무 많은 힘을 썼다. 부상 자원이 속출했다. 챔피언 결정전에서 서울 SK에 1승 4패로 준우승. 최후의 무대에서 웃지 못했다.

‘백업 자원의 부재’라는 근본적인 한계가 KGC인삼공사의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희망이 없는 건 아니었다. 2021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0순위로 합류한 조은후(188cm, G)가 쏠쏠한 활약을 했기 때문이다. 2021~2022 정규리그 9경기 동안 평균 8분 48초 밖에 나서지 못했지만, 센스 있는 플레이로 박지훈(184cm, G)-변준형(185cm, G)의 부담을 덜었다.

조은후는 “부상 때문에 시즌 초반을 거의 뛰지 못했다. 아쉬웠다. 특히, 준우승이 너무 아쉬웠다. 개인적으로는 형들의 체력 부담을 많이 덜어주고 싶었는데, 팀에 잘 녹아들지 못했던 것 같다. 너무 많이 아쉬웠다”며 2021~2022 시즌을 돌아봤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2021~2022 시즌 후 변화를 겪었다. 팀을 7년 넘게 이끌었던 김승기 감독(현 데이원스포츠 감독) 대신 김상식 감독을 새롭게 임명했다. 최승태 수석코치와 조성민 코치 등 코칭스태프에도 변화를 줬다. 코칭스태프가 달라졌기에, 팀 컬러에 변화가 크다.

전성현(188cm, F)의 공백으로 인해, 모든 선수가 슛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조은후도 마찬가지다. 연습 중 김상식 감독과 조성민 코치에게 슈팅 자세에 관한 조언을 들었다.

조은후는 “조성민 코치님께서 슈팅을 많이 잡아주신다. 웨이트 트레이닝할 때도 내 옆에 계속 계신다. 코치님한테 많은 애정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웃음)”며 조성민 코치와의 밀착 관계(?)를 이야기했다.

이어, “체중 감량을 강조하셨다. 조금 더 날렵해야, 우리 팀이 추구하는 컬러에 녹아들 수 있다고 하셨다. (코치님과 계속 함께 있어) 힘들기는 하지만(웃음), 감독님과 코치님의 조언을 계속 되새기고 있다”며 조언의 내용을 덧붙였다.

그래서 “체중 감량을 해야 한다. 앞으로 5~6kg 정도를 더 빼야 한다. 그리고 슈팅을 많이 생각하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든 슈팅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것부터 가다듬고 있다”며 해야 할 일을 명확하게 설정했다. 인터뷰 후에도 조성민 코치와 1대1 관계를 한동안 유지했다.

사진 = KBL 제공(본문 첫 번째 사진), 손동환 기자(본문 두 번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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