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프리뷰] '풀타임 콘테' 개봉박두! 쏘니는 어디까지 폭발할까?

박재호 기자 2022. 8. 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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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핫스퍼 공격수 손흥민.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해외축구 시즌이 드디어 돌아왔다! 

영국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1 등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유럽 리그가 일제히 기지개를 편다. 이제 긴 여정의 축구 드라마를 지켜볼 일만 남았다. 시즌에 앞서 STN스포츠는 유럽 주요 팀들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②편: 토트넘 핫스퍼 FC

◆ 지난 시즌 순위: 4위

토트넘에게 지난 시즌은 롤러코스터 같았다. 조세 무리뉴 감독의 후임으로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누누 산투 감독이 개막 후 3연승 무실점으로 이끌며 전망을 밝혔다. 하지만 내리 3점차 3연패를 당하며 흔들렸다. 이어지는 성적 부진에 결국 산투 감독은 100일도 채우지 못한 채 경질됐고 '명장'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선임됐다.

팀의 주득점원 해리 케인이 이적 파동 후 예전 같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손흥민이 제 역할을 해주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그 하나에 의지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콘테 감독 부임 후 토트넘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부임 후 9경기 무패 행진(6승 3무)을 달리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도 가까워지는 듯 보였다. 하지만 1월 첼시와의 리그 23라운드를 시작으로 3연패를 당했다. 이후 한 번 이기면 그다음 지는 불안한 승점 쌓기 형태가 반복되며 4위는 멀어지는 듯 했다.

이적생 데얀 클루셉스키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합류하고 시즌 중후반에 접어들자 전력은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토트넘은 23라운드부터 최종 38라운드까지 14경기 동안 10승 2무 2패라는 뛰어난 성적으로 치열한 UCL 진출 경쟁을 벌였던 아스널을 따돌리고 최종 4위를 기록했다. 콘테 감독의 지도력과 후반기 탁월한 골 감각을 뽐낸 손흥민의 공이 컸다.

토트넘 핫스퍼 안토니오 콘테 감독. 사진|뉴시스/AP

◆ 이적 시장 주요 IN&OUT

3년 만에 UCL 진출에 성공한 토트넘은 대대적인 선수 보강 작업을 진행했다. 공격과 수비에 걸쳐 무려 6명의 선수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베테랑 측면 자원' 이반 페리시치를 비롯해 기존 손흥민, 케인과 함께 공격 삼각편대로 호흡을 맞출 히샬리송, '중원 살림꾼' 이브 비수마가 영입됐다. 수비에서는 '프랑스 국가대표 센터백' 클레망 랑글레와 라이트 윙백 제드 스팬스와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가 들어왔다.

선수 영입이 많았던 만큼 떠나야 할 선수도 많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스티븐 베르흐바인이 아약스로 떠났고 센터백 조 로든이 스타드 렌으로 이적했다.

전력 외로 분류된 탕기 은돔벨레와 해리 윙크스, 세르히오 레길론, 지오바니 로 셀소 등이 방출 명단에 올랐지만 영입을 원하는 구단이 없어 선수단 정리가 쉽지 않아 보인다.

◆ 2022/23시즌 전망: 4위, 그 이상!

2년 차를 맞는 콘테 감독의 토트넘은 지난 시즌보다 훨씬 나아진 전력을 구축했다. 이제 UCL 진출권이 걸린 4위 경쟁이 아닌 그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양강'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이 건재한 가운데 주축 선수들이 떠나면서 전력이 다소 떨어진 첼시와의 3위 경쟁도 가능하다는 평이다.

3년 만에 복귀한 UCL 무대 역시 기대된다. 과거 꾸준히 UCL에 진출하던 시절 조별리그 통과는 물론 준우승 경험까지 있는 토트넘이다. UCL 무대에 서보지 못한 선수들이 상당수 존재하지만 이미 잔뼈가 굵은 손흥민, 케인, 페리시치, 요리스 등이 선수단을 잘 이끌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더블 스쿼드'급으로 구성된 굵은 선수층도 새 시즌 선전이 기대되는 이유다.

토트넘 핫스퍼 공격수 손흥민과 해리 케인. 사진|뉴시스/AP

◆ 키 플레이어: 손흥민-해리 케인

지난 시즌 '손케' 듀오의 활약은 그야말로 대단했다. EPL 역대 최다 합작골(37골) 신기록을 세웠을 정도로 엄청난 호흡을 자랑했다. 토트넘 4위 탈환에 가장 큰 공이 컸던 선수도 단연 이 두 선수였다.

케인이 잠시 부진한 사이 토트넘의 새로운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손흥민은 리그 23골을 넣으며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오르는 역사를 썼다.

프리시즌을 착실히 소화하며 폼을 끌어 올린 두 선수의 아성에 이미 다른 팀 수비수들은 바짝 긴장 중이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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