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자' 레반도프스키, 뮌헨 훈련장 등장..팬들은 '마드리드' 연호

2022. 8. 3. 17:3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 바르셀로나)가 바이에른 뮌헨 훈련장에 등장했다. 뮌헨 팬들은 레알 마드리드의 응원가를 불렀다. 배신자로 낙인이 찍힌 듯하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뮌헨을 떠났다. 지난 시즌 막판부터 뮌헨을 떠나고 싶다고 밝혔던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 이적이 잠시 지지부진할 때 레반도프스키는 뮌헨의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했었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는 뮌헨에 있고 싶어 하지 않았다.

결국,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4500만 유로(약 600억 원)유로 이 포함됐다. 포함됐다. 이적 허용 조항 금액은 5억 유로(약 6650억 원)다.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다.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레반도프스키가 화요일 뮌헨 훈련장에 등장했다. 뮌헨 시절 사용하던 소지품들을 가져가기 위해서였다. 레반도프스키가 소지품을 챙기고 떠날 때 뮌헨 팬들은 그의 차 주변에서 바르셀로나의 최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응원했다. '할라 마드리드(Hala Madrid)'를 외쳤다. '힘내라 마드리드'라는 뜻이다. 레반도프스키는 아무 말 없이 엄지손가락만 치켜세운 채 떠났다.

2014-15시즌 뮌헨의 라이벌 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레반도프스키는 8시즌 동안 375경기 344골 7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3시즌 동안 미친 활약을 보여줬다. 2019-20시즌부터 2021-22시즌까지 각각 55골, 48골, 50골을 터뜨렸다.

레반도프스키는 뮌헨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다.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8회, DFB 포칼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18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분데스리가 득점왕도 6회 차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도 2번 받았다.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의 공격진을 1단계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는 전반기에는 멤피스 데파이가 활약했고 후반기에는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활약했다. 임대 왔었던 뤼크 더 용은 실망스러운 활약을 보여줬다. 데파이와 오바메양은 지난 시즌 13골을 터뜨리며 팀 내 득점 1위였다. 레반도프스키는 데파이, 오바메양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스포츠 바이블]-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