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차기 대전시당위원장 3파전..'현역 국회의원 vs 전직 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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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차기 대전시당 위원장직을 놓고 현역 국회의원과 평당원들이 경쟁을 벌이게 됐다.
3일 민주당 대전시당에 따르면 이날 차기 시당위원장 공모 마감 결과, 황운하 국회의원(중구 지역위원장), 권중순 전 대전시의회 의장, 정기현 전 대전시의원 등 3명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현역 국회의원 대 전직 시의원 간 경쟁 구도로 굳어지면서 오랜 관행으로 남아 있던 합의추대 방식의 시당위원장 선출 관행은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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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당원 단일화 협상 여지 남아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전시당 위원장직을 놓고 현역 국회의원과 평당원들이 경쟁을 벌이게 됐다.
3일 민주당 대전시당에 따르면 이날 차기 시당위원장 공모 마감 결과, 황운하 국회의원(중구 지역위원장), 권중순 전 대전시의회 의장, 정기현 전 대전시의원 등 3명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현역 국회의원 대 전직 시의원 간 경쟁 구도로 굳어지면서 오랜 관행으로 남아 있던 합의추대 방식의 시당위원장 선출 관행은 깨졌다.
평당원인 권중순·정기현 전 시의원 두 후보의 단일화 협상 여지도 남아 있어 단일화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 후보는 단일화에 대해 일단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고, 단일화 방식에 대해 의견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운하 의원은 3일 유능한 리더십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시당위원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황 의원은 △직접민주주의 확대 및 당원 지위 향상 △시당위원장과 당원 간 온·오프 소통 강화 △평당원협의회 활성화를 통한 당원 집단지성 발휘 △민주당 청년 아카데미를 통한 인재 육성 및 청년당원 정책역량 강화 등을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정기현 전 시의원도 이날 후보 등록을 마치고 "평당원이 주인되는 평당원 시대를 열겠다"며 "매일 시당에 출근해 당직자들과 원팀이 되어 민생을 책임지는 정책 정당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권중순 전 의장은 지난달 27일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투명한 공천제도 구축, 정보공개, 민주적 절차를 통한 각종 위원회 구성, 인재양성 프로그램 구축, 국회의원과의 역할 분담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시당위원장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50%, 전체 대의원 투표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권리당원 투표는 11∼13일 온라인과 ARS 방식으로, 대의원 투표는 14일 오후 2시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대전시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현장투표로 진행한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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