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ML 진출 후 첫 4안타 폭발..DH 2차전은 무안타

김하진 기자 2022. 8. 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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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USA투데이연합뉴스



샌디에이고 김하성(27)이 빅리그 데뷔 첫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김하성은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와 더블헤더 1차전 홈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2회 첫 타석부터 김하성은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콜로라도 선발 라이언 펠트너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깔끔한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0-3으로 끌려가던 4회 1사 1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이번에도 펠트너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익수 쪽 깊숙한 2루타를 터트렸다. 김하성의 안타로 1사 2·3루 기회를 잡은 샌디에이고는 오스틴 놀라의 희생 플라이로 1점, 트렌트 그리셤의 2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5회에는 김하성이 역전 결승타도 쳤다. 3-3으로 맞선 2사 1·2루에서 타석에 선 김하성은 제이크 버드의 초구 싱커를 때려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때 홈까지 파고든 2루 주자 윌 마이어스는 처음에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세이프로 번복됐다. 콜로라도 버드 블랙 감독은 이 판정에 항의한 끝에 퇴장했다.

7회 내야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서 무사 1루에 등장해 타이 블락과 풀카운트 대결 끝에 외야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를 작렬했다. 홈런만 더했으면 사이클링히트도 달성할 수 있었다. 김하성은 그리셤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추가했다.

김하성의 활약을 앞세운 샌디에이고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콜로라도에 13-5로 역전승했다.

김하성은 더블헤더 2차전 역시 7번 타자 유격수로 자리를 지켰지만, 4타수 무안타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1차전이 끝난 뒤 0.252까지 올라갔던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49(321타수 80안타)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3-2로 승리하며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쓸어 담았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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