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펠로시 만남 없다..조율도 없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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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만날 계획이 없음을 재차 밝혔다.
일각에서는 펠로시 의장 쪽에서 윤 대통령의 휴가 일정이 바뀐 것을 알고 만남을 재차 요청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으나,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다시 조율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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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尹 지방 일정 취소에 내부서 재논의 있은 듯
기존 방침대로 안 만나기로…"달라진 것 없다"
[서울=뉴시스]김지훈 양소리 기자 = 대통령실은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만날 계획이 없음을 재차 밝혔다. 펠로시 측과의 추가적인 일정 조율도 없었다고 한다.
3일 복수의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대통령실에서는 윤 대통령이 펠로시 의장을 만날지를 놓고 내부적으로 재차 논의가 진행되기는 했으나, 공식 만남을 갖지 않는다는 기존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당초 대통령실은 펠로시 의장이 윤 대통령 여름 휴가 기간에 방한하게 되는 데다가, 지방 일정 등을 계획하고 있던 터라 공식적인 만남 일정은 갖지 않는 것으로 정리했다.
그러다 윤 대통령이 휴가 때 지방에 가지 않고 서울 자택에 머물게 되자 펠로시 의장을 만나는 게 어떻겠느냐는 의견이 내부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통령실에서는 이 사안을 다시 한번 더 논의했으나 안 만나기로 한 기존 방침을 유지하는 쪽으로 결론을 낸 것이다. 일정 변경이 정치적으로 해석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등도 반영된 것으로 읽힌다.
일각에서는 펠로시 의장 쪽에서 윤 대통령의 휴가 일정이 바뀐 것을 알고 만남을 재차 요청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으나,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다시 조율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윤석열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만남은 대통령의 휴가 일정 등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오늘 오전 브리핑 내용에서 달라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동아시아를 순방 중인 펠로시 의원은 이날 대만을 방문했다. 한국은 오는 4일 방문할 예정이다. 대만 방문에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대통령실 관계자는 펠로시의 대만 방문 관련해서 우리 정부는 대화와 협력을 통한 역내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는 기조하에서 역내 관련 당사국들과 제반 현안에 관해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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