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혁·김희재·영탁.. 법정 공방 속 활발한 활동[스경연예연구소]

김원희 기자 2022. 8. 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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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우혁(왼쪽부터), 김희재, 영탁 사진 제공 각 소속사



가수 장우혁, 김희재, 영탁 등 스타들이 법정 공방 중에도 중단 없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법적 공방이 진행 중이거나 구설에 오르면 스타들은 활동을 중단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최근 굳건한 팬덤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스타들은 이 같은 악재에도 활동을 강행해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최근 소속사 전 직원을 고소한 장우혁은 오는 20일 신곡 ‘에코’를 발매한다. ‘에코’는 장우혁이 직접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해 꿈, 열정, 추억, 희망에 대한 의미를 담았다. 컴백 당일에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22 팬 콘서트 에코’를 개최해 3년 만에 팬들과 대면한다.

이렇듯 활발한 컴백 활동이 계획된 가운데, 최근 불거진 논란과 관련한 공방의 진행상황에도 시선이 모인다. 장우혁은 지난달 자신이 운영하는 기획사 WH크리에이티브 전 직원 A씨와 B씨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A씨와 B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앞서 기획사 연습생이었던 C씨가 장우혁으로부터 욕설과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글에 동조하며, 기획사 근무 당시 폭언과 폭행,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장우혁은 팬카페에 두 사람의 주장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알렸다. C씨와는 직접 만나 대화로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A씨가 장우혁이 C씨 폭행을 인정하는 듯한 메시지 내용을 공개해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김희재는 소속사와 공연 기획사 사이의 갈등 속에서도 다양한 방송에 출연해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김희재 소속사 스카이이앤엠은 지난 6월 김희재의 팬콘서트 및 전국 콘서트를 담당했던 공연 기획사 모코 이엔티가 총 8회 공연 중 5회 공연에 대한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았다며 계약무효 소장을 접수했다.

이에 모코 이엔티는 오히려 김희재 측이 연락을 두절하는 등 비협조적인 태도를 취했다고 주장했다. 또 출연료를 모두 지급했음에도 공연을 진행하지 않았고 출연료 반환 요구도 무시하고 있다며 김희재 측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에도 양측은 서로의 주장을 반박하며 진흙탕 싸움을 펼쳤다. 이로 인해 팬들 또한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당초 지난달부터 오는 7일까지 예정됐던 전국투어 콘서트는 취소됐으며, 김희재의 일부 팬은 모코이엔티 측으로부터 업무방해, 명예훼손, 사기혐의 등으로 피소됐다.

예천양조와 해를 넘긴 대립을 이어오고 있는 영탁 역시 앨범 발매와 단독 콘서트, 예능 출연 등으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영탁은 지난해 영탁 말걸리 광고 모델로 활동했던 예천양조 측과 광고 재계약 협상 및 상표권을 두고 갈등을 빚었다. 예천양조 측은 영탁과 그 모친이 재계약 모델료로 3년간 150억 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영탁은 지난해 10월 예천양조 측을 명예훼손과 협박,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이는 지난 1월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받았으나, 이번엔 예천양조 측이 영탁과 모친을 사기, 업무 방해, 허위 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무고 혐의 등으로 다시 고소했다.

영탁 측 역시 “(불송치 결정이)예천양조 측에 죄가 없다는 것이 아니다. 검찰로부터 재수사 진행 연락을 받았다”고 팽팽히 맞서면서 양측의 갈등은 이어질 전망이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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