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반도체 단지 유치·국비확보' 동분서주

이창우 2022. 8. 3. 16: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미래 먹거리인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와 내년 국비예산 확보 활동으로 분주한 행보를 이어갔다.

김 지사는 3일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와 김성환 정책위원회 의장, 박정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등을 만나 지역 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4일 국회·민주당·예결위 방문 '국립의대·해상풍력' 등 건의

[서울=뉴시스] 김영록 전남지사(오른쪽)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김진표 국회의장과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2.08.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미래 먹거리인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와 내년 국비예산 확보 활동으로 분주한 행보를 이어갔다.

김 지사는 3일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와 김성환 정책위원회 의장, 박정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등을 만나 지역 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광주·전남 상생1호 협력사업인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과 관련해 "반도체 생산시설의 수도권 집중화를 막고,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광주·전남에 특화단지가 꼭 조성되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 시 정부 차원의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고, 반도체 인력양성은 비수도권 지역을 우선해 달라"고 건의했다.

[서울=뉴시스] 김영록 전남지사(왼쪽)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한 가운데, 김진표 국회의장을 만나 지역현안 해결과 2023년도 국고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2.08.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과 관련해선 "상급병원이 없는 전남은 중증·응급환자의 타지역 유출로 1인당 의료비가 전국 최고 수준에, 의료비 유출이 연간 70만명, 1조5000억원에 달한다"며 "지역 공공의료를 총괄하는 사령탑이 될 국립 의과대학이 조속히 설립되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풍력발전 보급촉진 특별법 제정에 대해선 "해상풍력은 개별입지에 따른 주민협의와 10개 부처에 걸친 복잡한 행정절차 때문에 인·허가에만 5∼6년이 소요돼 사업 적기 추진이 어렵다"며 "일괄 인·허가 처리로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는 '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을 국회에서 조속히 제정해 달라"고 건의했다.

내년 국비 사업인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건립과 관련해선 "전남은 전국 90.4%의 갯벌 세계자연유산과 전국 84%의 최대 습지보호구역을 갖고 있어 갯벌 현장 관리기구가 들어설 최적지"라며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건립지로 전남이 꼭 선정돼야 한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사업과 관련,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에 대해선 "전남은 한반도 미래 기후의 시작점으로 기후변화 데이터 생성·수집·분석에 유리하다"며 "농업 분야의 신속한 정책 개발과 국가적 연구 전문기관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립 난대수목원 조성에 대해선 "전남은 전국 최대 규모 난대림을 보유해 기후·식생대별 식물상 변화와 산림의 아열대화에 대응할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며 "예타 조기 통과 후 정부예산안에 반영해 달라"고 적극 요청했다.

아울러 전남에 꼭 필요한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파크 조성',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특화브랜드(선도) 사업', '마한 역사문화권 유적 보존·정비사업', '서남해안 생태정원도시 조성', '광양항(여천) 묘도수도 항로 직선화 사업', '수출용 수산물 스마트 첨단급속 동결시스템 구축', '농산업 빅데이터센터(허브) 건립', '차세대 그리드센터 구축', '산단형 초임계 CO2발전 산업화 지원센터 구축', '그린수소 에너지 섬 조성 타당성조사 용역', '핵융합 실증로 가열 중성입자 빔 음이온원 시험시설 구축' 사업 중요성도 피력했다.

이에 김진표 국회의장은 "전남이 건의한 현안은 지역 신성장동력과 연관된 핵심 사업으로, 정책 현안 해결에 필요한 법·제도화와 내년도 국비 사업이 지역균형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영록 전남지사(오른쪽)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를 만나 지역현안 해결과 2023년도 국고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2.08.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역 현안과 국고 지원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며 "지방발전과 지역균형발전에 필요한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