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왕중왕전] '설욕 성공' 김민아, 프로 무대 노크

양구/임종호 2022. 8. 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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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여고 김민아(172cm, G)도 프로 진출을 노린다.

수원여고는 3일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여고부 예선 첫날 경기서 연장 접전 끝에 삼천포여고에 99-98, 신승을 거뒀다.

시종일관 엎치락뒤치락하며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수원여고는 김민아의 꾸준한 활약으로 지난 종별 대회 패배(66-77)를 설욕했다.

어느덧 졸업반이 된 김민아는 프로 도전을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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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구/임종호 기자] 수원여고 김민아(172cm, G)도 프로 진출을 노린다.

수원여고는 3일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여고부 예선 첫날 경기서 연장 접전 끝에 삼천포여고에 99-98, 신승을 거뒀다. 시종일관 엎치락뒤치락하며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수원여고는 김민아의 꾸준한 활약으로 지난 종별 대회 패배(66-77)를 설욕했다.

이날 경기의 해결사는 김민아였다. 그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36점 14리바운드 9어시스트 4스틸에 3점슛도 3개나 곁들였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예전보다 공격에서 적극성을 띠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경기 후 만난 김민아는 “초반에 이기고 있을 때 방심했다. 그래서 상대에게 외곽슛을 많이 허용했다. 후반전에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하면서 경기를 풀어간 덕분에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대회 첫 승과 종별 대회 설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김민아는 “종별 대회선 공격에서 적극성이 부족했다. 오늘은 좀 더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고, 팀원 모두 궂은일을 열심히 했다”라며 승리 원동력을 들려줬다.

계속해 “(강병수) 코치님이 자신 있게 하라고 하신다. 초반에 다소 위축된 플레이가 많았는데, 후반에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임했더니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수원여고 사령탑 강병수 코치는 “(김)민아는 공격형 가드다. 가진 능력은 많지만, 자기 스타일대로 농구를 하다 보니 현재 트렌드와는 조금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빠른 농구가 추세인 만큼 정적인 농구에서 탈피하면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제자를 소개했다.

김민아 역시 이 부분을 보완점으로 꼽았다.

“코치님이 적극적으로 일대일을 시도하라고 하신다. 그런데 생각보다 그런 플레이가 잘 안 되더라. 코트 위에서 좀 더 적극성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민아의 말이다.

코트 안에서 소극적인 탓에 김민아는 허훈(국군체육부대)의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에 반했다.

그는 “허훈 선수의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에 반했다. 내가 다소 소극적이어서 그런지 겁내지 않고 코트 위를 누비는 모습이 멋있더라”라며 허훈에게 본받고 싶은 점을 이야기했다.

어느덧 졸업반이 된 김민아는 프로 도전을 결심했다. 프로 관계자들에게 자신을 어필해달라고 하자 “2대2 플레이에 자신 있다. 거기서 파생된 동료들을 살려주는 플레이도 잘 할 수 있다. 가드치고 리바운드에도 적극 가담하는 것이 장점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민아는 “이번 대회는 우승하러 나왔다. 남은 경기들도 모두 이겨서 꼭 정상에 오르고 싶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힘겹게 승전보를 전한 수원여고는 4일 양구 문화체육회관에서 수피아여고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점프볼 / 양구/임종호 기자 whdgh1992@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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