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이주영 감독 "수정 요청을 언제 누구에게 어떻게 했나?" 쿠팡에 공개 질문

김경희 2022. 8. 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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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를 둘러싼 이주영 감독과 쿠팡의 진실 공방이 시작되었다.

8월 2일 공식 입장문으로 상황을 공개한 이주영 감독의 의견에 쿠팡은 하루 늦은 3일 입장문을 내었으나 너무나 간단한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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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를 둘러싼 이주영 감독과 쿠팡의 진실 공방이 시작되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8월 2일 공식 입장문으로 상황을 공개한 이주영 감독의 의견에 쿠팡은 하루 늦은 3일 입장문을 내었으나 너무나 간단한 내용이었다. 쿠팡측의 주장에 대해 이주영 감독의 법률대리인은 "쿠팡플레이가 지난 수개월간 구체적인 수정 요청을 언제 누구에게 어떻게 했는지를 밝히라"고 이야기하며 4월 21일 편집본 회의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음을 강조했다.

또한 쿠팡플레이 측의 "일선 현장의 이주영 감독과 제작진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신뢰를 보내왔다"라는 주장도 실체가 없는 공허한 수사이자 변명에 불과하다고 비난하며 "지난 7월 8일 이미 공식화한 것과 같이 총, 8부작의 안나 감독판은 8월 중 공개될 예정”이라고 한 문장에 대해서도 "확장판"이지 "감독판"이라고 밝힌 바가 없음을 짚었다.

이주영 감독의 법률대리인은 저각인격권을 언급하며 쿠팡플레이가 제작사와 어떤 내용으로 계약을 했다 하더라도 창작자인 이주영 감독의 동일성유지권과 성명표시권을 침해할수 있는 근거가 되지 않으며 창작자를 배제한 무단 편집에 관한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한 국내 판례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러며 창작자 보호를 위해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의 실행에 나설 예정임을 분명히 했다.

이주영 감독의 발언은 편집에 참여한 편집 감독의 발언으로도 무게감이 실리고 있는 모양새다. 김정훈 감독은 "나는 '안나'를 편집한 편집감독이다. 하지만 지난 6월 24일에 본 안나는 내가 감독과 밤을 지새우며 편집한 안나가 아니었다."라고 하며 "나는 편집과 관련된 쿠팡의 의견을 담은 페이퍼를 한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 보통 편집 과정에서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반영된다. 그리고 그것은 문서로 기록된다. 안나는 그런 것이 없었다. 반나절 정도 쿠팡 관계자들이 와서 한 말들이 전부였다. 그렇게 안나는 창작자와 스탭들의 노력을 배제한 채, 비밀리에 누군가에 의해서 일방적으로 만들어졌다."라며 쿠팡측의 주장이 과연 사실인지를 의심하는 발언을 했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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