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최대 대목인데"..이른 추석에 저품질 나주배 출하 우려

박영래 기자 2022. 8. 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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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배 주산지 나주시가 이른 추석(9월10일)을 앞두고 고품질 나주배 생산을 위한 농가 실천사항을 간곡히 당부하고 나섰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미숙과나 저품위과 출하는 나주배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신뢰는 물론 농가소득과 명성을 떨어뜨린다"며 "수확을 앞두고 철저한 수체, 토양 및 병해충 관리를 통해 고품질 나주배가 생산, 유통될 수 있도록 농가 실천사항 준수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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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미숙과·저품위과 유통 자제 요청
나주배. ⓒ News1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전국 최대 배 주산지 나주시가 이른 추석(9월10일)을 앞두고 고품질 나주배 생산을 위한 농가 실천사항을 간곡히 당부하고 나섰다.

최대 소비대목인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나주배 명성에 악영향을 주는 미숙과나 저품위과 유통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3일 나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예년에 비해 올해는 배꽃 개화기 이후 기상 여건이 대체적으로 양호해 생육에 큰 지장을 미치지 않았다.

하지만 이른 추석으로 출하시기가 앞당겨짐에 따라 관행적인 재배방식으로는 저당도, 소과 등 미숙과와 저품위가 생산, 유통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추석명절 고품질 나주배 생산을 위한 품종별 숙기판정 조사를 실시하고 적기수확과 수확요령 등 현장 기술지원에 나서는 한편 배농가에 수확 전 세심한 과원관리를 당부하고 있다.

8월 중 태풍으로 인한 강풍에 가지가 흔들리지 않도록 과실이 달린 가지를 덕에 고정시켜 낙과를 방지해야 한다.

아울러 과원 내 수시 예찰과 적기방제를 통해 겹무늬병, 응애, 주경배나무이, 가루깍지벌레, 복숭아순나방 등 병해충 관리에도 철저를 기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미숙과나 저품위과 출하는 나주배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신뢰는 물론 농가소득과 명성을 떨어뜨린다"며 "수확을 앞두고 철저한 수체, 토양 및 병해충 관리를 통해 고품질 나주배가 생산, 유통될 수 있도록 농가 실천사항 준수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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