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다시 마주한 항우와 한신

이솔 2022. 8. 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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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최강자인 초패왕 항우, 동료(병사)들을 활용한 전략전술의 최강자 한신이 본격적인 승부를 앞두고 '탐색전'을 펼친다.

3일 오후 중국 상하이의 훙차오 톈디 예술공연센터에서 펼쳐지는 2022 LPL 서머 9주 3일차 경기에서는 LGD-TT, WBG-JDG가 격돌한다.

이번 경기는 탐색전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369가 더샤이를 막아준다면 자연스레 '정글 차이'가 발생하며 JDG가 승리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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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T 공식 웨이보, 유칼 손우현

(MHN스포츠 이솔 기자) 단신 최강자인 초패왕 항우, 동료(병사)들을 활용한 전략전술의 최강자 한신이 본격적인 승부를 앞두고 '탐색전'을 펼친다.

3일 오후 중국 상하이의 훙차오 톈디 예술공연센터에서 펼쳐지는 2022 LPL 서머 9주 3일차 경기에서는 LGD-TT, WBG-JDG가 격돌한다.

LGD-TT

사실상 플레이오프 가능성이 높은 TT가 LGD를 제물로 '6승 고지'에 오를 예정이다. 어김없이 돌아간 라오간디 게이밍(LGD)의 돌림판에서는 원거리 딜러 어썸이 빠지고 에릭이, 정글러 쿠이 대신 섀도우가, 미드라이너 하이차오 대신 YeG가 각각 투입됐다.

다소 의외인 점은 LGD에서 분전하던 하이차오가 빠진 점이다. 하이차오는 WE전을 포함, 다수의 경기에서 아리로 상위권 선수 못지 않은 카이팅과 스킬 활용을 선보이며 무너져가는 팀을 받친 바 있다.

정황 상 타 팀들의 분전으로 이미 플레이오프 가능성이 떨어진 이상,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선발로 보인다.

썬더토크 게이밍(TT) 또한 탑 라이너 샤오샹이 선발로 출전한다. 호야의 출전에 의문을 가지는 팬들이 많지만, 마찬가지로 TT 또한 하위권 팀을 상대로 한 '유종의 미'를 거두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

경기 전부터 사실 승부의 추는 기울었다. TT는 플레이오프라는 목적이 남아 있지만, LGD는 아니다. 비록 섀도우의 초반 설계는 매서울 수 있으나, 운영 단계에서 LGD가 좋은 모습을 보였던 적이 없다. TT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는 경기다.

사진=JDG-WBG 공식 웨이보, 카나비-더샤이

WBG-JDG, '이 주의 빅매치'

남아 있는 빅매치가 거의 없는 LPL에서 V5-TES전과 더불어 향후 P.O 향방을 볼 수 있는 유이한 빅매치다.

지금 현재까지만 보면 웨이보 게이밍(WBG)은 더 이상 '초패왕 원툴' 팀이 아니다. 더샤이 외의 선수들 또한 유의미한 활약으로 팀을 이끌고 있고, 특히 강팀을 상대로 강한 더샤이 또한 기적같은 솔로킬을 보여주는 등 최근 최상의 폼을 자랑하고 있다.

다만 징동 게이밍(JDG)도 '탑'하면 빼놓을 수 없는 팀이다. TES에서 쫒겨난 369는 TES를 박살내는 등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케넨을 잡는 경우를 제외하면 369가 고전하는 모습을 좀처럼 찾기 어렵다.

다만 비록 직전 경기인 RNG전에서는 최악의 활약을 선보인 369로 인해서 패배했으나, JDG는 그런 상황에서도 RNG에게 한 세트를 따내는 괴력을 선보였다. 카나비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369-야가오와 함께 플레이오프에서 초패왕의 질주를 막아세웠던 '국사무쌍' 카나비는 현재 기량 면에서 소프엠을 아득히 앞선다. 이번 경기는 탐색전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369가 더샤이를 막아준다면 자연스레 '정글 차이'가 발생하며 JDG가 승리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JDG에게 웃어 주는 상황은 또 한가지 있다. 바로 시즌 내내 침묵하던 '조이'의 활용법이 등장한 것.

야가오의 주력 챔피언인 조이는 탈리야-스웨인 등의 중근거리 챔피언을 상대로 유의미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비록 하위권 팀의 경기였으나, 지난 UP-FPX전에서는 뚜벅이인 아펠리오스를 '저격'에 가까운 스킬활용으로 무너트린 케어(조이)가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JDG는 리산드라-아리가 사라진다면, 2.5티어 정도로 고려할 수 있는 조이를 통해 LPL의 바텀을 지배하고 있는 아펠리오스를 내주고, 이를 역으로 상대하는 연습을 펼칠 가능성도 있다. 이를 통해 5-5 정석 한타라는 뻔한 전술 대신 스플릿-대치 구도에서 유리함을 가져올 수 있는 조이로 플레이오프에 대비하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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