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이준석 자동해임? 동의 안해..비대위 출범해도 전대 안돼"

이균진 기자 2022. 8. 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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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혁신위원회 부위원장인 조해진 의원은 3일 비상대책위원회 출범과 동시에 이준석 대표는 해임되는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리는 혁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자동 해임이라는 당헌·당규도 없고, 당 대표 지위는 살아있다. 내년 1월 9일에 본인의 복귀 의사에 따라 복귀할 수 있는데 어떤 근거로 자동으로 사라진다고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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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없어지는 해석 함부로 하면 안돼..더 큰 분열로 갈 것"
조해진 국회 정보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공동취재) 2022.8.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부위원장인 조해진 의원은 3일 비상대책위원회 출범과 동시에 이준석 대표는 해임되는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리는 혁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자동 해임이라는 당헌·당규도 없고, 당 대표 지위는 살아있다. 내년 1월 9일에 본인의 복귀 의사에 따라 복귀할 수 있는데 어떤 근거로 자동으로 사라진다고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서병수 전국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비대위가 출범하면 비대위 성격과 관계없이 당헌·당규상 자동적으로 과거 지도부는 해산하게 되고 비대위원장이 당대표 권한을 갖게 된다"며 "자동적으로 과거 지도부는 해산되는 것으로, 이준석 당대표 권한도 없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와 관련해 "전당대회를 열어서 당 대표를 새로 선출해도 당 대표가 2명이 있는 이상한 상태가 된다. 그런 상태가 초래되면 이건 당의 체제상 심각한 문제"라며 "그래서 전당대회를 하면 안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고위가 기능을 상실하기 때문에 비대위를 구성하는 것이다. 최고위원들은 사퇴했지만 당 대표는 법적으로 그대로 살아있다"며 "현재 상황을 근본적으로 변경시키는, 당 대표가 없어지는 해석을 함부로 해서는 안된다. 반드시 분란이 생기고, 반발과 저항이 있게 된다. 당이 수습이 아니라 더 큰 분열 상태로 간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혁신위에 대해 "당의 공식 기구이기 때문에 (비대위와 관계없이) 계속 활동할 것이다. 좋은 결과를 내놔야 한다"며 "비대위의 역할은 당이 화합하고 통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국정운영을 제대로 뒷받침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의 이런 구조적인 문제점을 빨리 개선하고 치유하는 노력이 비대위의 중요한 업무"라며 "혁신위와 손발을 맞춰서 진행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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