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아베 열정 다시 생각해야..난국 돌파에 전력"

김예진 2022. 8. 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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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3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를 언급하며 당의 단결을 촉구했다.

산케이 신문,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의 총재인 기시다 총리는 이날 당 본부에서 열린 중의원(하원)·참의원(상원) 등 양원 총회에 참석해 "우리들은 아베 전 총리의 열정을 지금 다시 한번 생각해내야 하며, 이와 함께 힘을 합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 총회에서도 아베 전 총리를 언급하며 당의 결속을 촉구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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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아베 거론하며 당 결속 다지는 모습

[도쿄=AP/뉴시스]지난 2020년 09월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집권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당시 후보였던 기시다 후미오 총리(왼쪽)와 총리 재임 중이던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이날은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가 총재에 당선됐다. 2022.08.0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3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를 언급하며 당의 단결을 촉구했다.

산케이 신문,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의 총재인 기시다 총리는 이날 당 본부에서 열린 중의원(하원)·참의원(상원) 등 양원 총회에 참석해 "우리들은 아베 전 총리의 열정을 지금 다시 한번 생각해내야 하며, 이와 함께 힘을 합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근거로 "포스트 냉전시대는 끝났다. 우리들은 새로운 국제 질서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참의원 선거에서 얻은 정치 안정을 난국 돌파의 힘으로 바꿔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급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 상황, 고물가 등에 대처하겠다고 했다.

함께 총회에 참석한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간사장은 "국난이라고 할 수 있는 엄격한 상황에서 (기시다) 총리를 선두로 당이 하나 돼 정권 운영에 한층 긴장감을 가지고 임하겠다"고 밝혔다.

아베 전 총리는 지난달 8일 참의원 선거를 위한 가두 연설 도중 총격을 받고 숨졌다.

일본의 최장수 총리이자 자민당 내 최대 파벌 '아베파'의 수장인 그가 사망하자, 아베파를 중심으로 분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그러자 그는 이례적으로 아베 전 총리의 국장을 결단하기도 했다. 나라가 비용을 전부 부담하기 때문에 비판 여론도 크지만, 자민당 내 보수파의 요구가 있었던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당 총회에서도 아베 전 총리를 언급하며 당의 결속을 촉구한 모습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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