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털링을 왜 이적시켜?" 레전드 아구에로 분노하게 한 맨시티

2022. 8. 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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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라힘 스털링(27)이 첼시로 이적하자 맨시티 레전드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불만을 드러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10년간 맹활약한 아구에로는 최근 스트리밍 방송을 통해 축구 팬들과 소통했다. 그중 “스털링이 맨시티를 떠나 첼시로 이적한 결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이 나왔다. 아구에로는 “스털링을 팔아버린 맨시티의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 맨시티는 종종 이상한 결정을 내린다”며 화를 냈다.

스털링 이적은 깜짝 소식이었다. 맨시티는 2015년 여름에 스털링을 영입하는 데 5,000만 파운드(약 800억 원)를 지불했다. 당시 잉글랜드 국적 선수 중에서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스털링은 최근까지 7시즌 동안 맨시티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다.

전술적으로도 가치가 높았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매시즌 스털링을 중용했다. 스털링은 7년 연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경기 이상 출전했다. 세계적인 스타들이 즐비한 맨시티에서 매년 주전 공격수 자리를 놓치지 않은 스털링이다.

또한 2017-18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5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골을 넣었다. 2017-18시즌에는 공격포인트만 33개(18골 15도움)를 기록했으며, 2019-20시즌에는 개인 최다 골인 20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에도 13골 6도움을 올렸다.

현역 시절 첼시를 비롯해 풀럼, 미들즈브러, 레스터 시티에서 골키퍼로 뛴 마크 슈와처(49)도 스털링 이적에 고개를 저었다. 슈와처는 ‘옵터스 스포츠’를 통해 “맨시티가 스털링을 이적시켜서 놀랐다. 내가 지금까지 본 이적 중에서 가장 이상하고 최악의 결정”이라며 맨시티를 비판했다.

스털링이 뛰던 자리는 잭 그릴리쉬가 메울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는 지난해 여름에 아스톤 빌라로부터 그릴리쉬를 영입했다. 이때 지불한 이적료가 10억 파운드(약 1,600억 원)다. 잉글랜드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가볍게 경신했다. 그릴리쉬를 영입하고 1년 뒤에 스털링을 팔아버린 맨시티의 결정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 첼시]-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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