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림 감독 "'비상선언', 송강호 아니면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인터뷰②]

강민경 2022. 8. 3. 16: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화 '비상선언'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이 세 번째 호흡을 맞춘 송강호에 대해 언급했다.

한재림 감독은 3일 오후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영화 '비상선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 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와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텐아시아=강민경 기자]

한재림 감독 /사진제공=쇼박스



영화 '비상선언'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이 세 번째 호흡을 맞춘 송강호에 대해 언급했다.

한재림 감독은 3일 오후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영화 '비상선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 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와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 지난해 제74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받은 작품.

한재림 감독은 모두가 잘 알고 있고 궁금해하는 관상을 소재로 한 영화 '관상'으로 913만 관객, 권력 이면의 민낯을 그린 '더 킹'으로 531만 관객을 모았다. 그는 5년 만에 '비상선언'으로 컴백했다.

한재림 감독, 송강호 /사진=텐아시아 DB



한재림 감독은 2005년 개봉작인 '우아한 세계'와 2013년 개봉작 '관상'에서 송강호와 함께 작업했다. 두 사람은 '비상선언'으로 세 번째 호흡을 맞췄다.

이날 한재림 감독은 "'비상선언' 시나리오를 써보자고 했을 때 든 생각은 '(송)강호 선배가 안 하면 하지 말아야지'였다. 지상에서의 인호 역할이 저한테는 단순 역할이지만 단순하게 표현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많은 레이어와 어려운 연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평범한 사람이 많은 사람한테 호소력이 있느냐. 리얼 타임은 더 짧지 않나. 하루의 일을 어떻게 표현하고자 했다. 어떤 모습으로 땅에 붙어 있느냐에 따라 전체적인 이야기의 균형이 잡힌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재림 감독은 "그래서 강호 선배가 아니면 이 영화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강호 선배와 세 번째 작업이라 이번에도 익숙했다. 그래서 더 의지도 됐다. 편하게 이야기도 했다. 늘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지만, 현장에서 저한테는 선배이자 어른이다. 우리가 심적으로 기댈 수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큰 작품에 여러 배우들이 나오는 데 있어서 많이 의지한 배우"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비상선언'은 이날 개봉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Copyrigh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