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미중 긴장 고조에 "평화 · 안정 지속되길 희망"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으로 타이완 해협에서 군사적 긴장이 점차 고조되는 데 대해 외교부는 "우리는 역내 국가로서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지속되길 바란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대화와 협력을 통해 양안 관계가 평화적으로 발전해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대통령실 관계자가 오늘(3일) 오후 "대화와 협력을 통한 역내 평화와 안정이 필요하다는 기조 하에 역내 당사국들과 제반 현안에 관해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입장과 같은 맥락입니다.

아시아 순방 중인 펠로시 의장은 어제 타이완을 방문했으며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을 만났습니다.

미국 권력 서열 3위인 펠로시 의장의 타이완 방문에 중국은 타이완을 포위하는 대대적 무력 시위를 예고하는 등 미중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준우 기자gate@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