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펠로시 환영"vs"대만에서 나가"..둘로 쪼개진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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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대만♥미국. 펠로시 의장님, 대만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2일 저녁 대만을 상징하는 랜드마크인 타이베이101 건물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방문을 환영하는 메시지가 떠올랐다.
펠로시 의장이 중국의 거친 위협에도 대만을 전격 방문하면서 대만 공항과 호텔, 타이베이 거리에는 일찍부터 환영 인파가 쏟아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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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대만♥미국. 펠로시 의장님, 대만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2일 저녁 대만을 상징하는 랜드마크인 타이베이101 건물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방문을 환영하는 메시지가 떠올랐다.
25년 만에 이뤄진 미국 권력 서열 3위 하원의장의 방문에 대만 전역이 들썩였다. 펠로시 의장이 중국의 거친 위협에도 대만을 전격 방문하면서 대만 공항과 호텔, 타이베이 거리에는 일찍부터 환영 인파가 쏟아져 나왔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2일 펠로시 의장을 환영하는 깃발과 현수막을 든 대만 독립 지지자들은 펠로시 의장의 비행기가 착륙한 쑹산공항은 물론 의장이 묵는 그랜드 하얏트 호텔 앞으로 몰려들었다.
펠로시의 의장이 대만 쑹산공항에 도착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대만 시민 황 차오위안은 이를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말했다. 트위터에는 쑹산공항 주변에서 펠로시 의장의 전용기를 휴대폰으로 촬영하려는 대만 시민들의 모습과 펠로시 의장이 탄 차량이 지나가는 거리에 모인 환영 인파의 모습 등이 올라오기도 했다.
반대로 호텔 앞에서는 중국을 지지하는 대만 시민들의 시위도 열렸다. 이들은 "미국은 중국 내정에 간섭하지 말라"는 문구가 쓰인 현수막을 들고 펠로시 의장을 향해 "대만에서 나가라"고 외쳤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항의 시위에 초점을 맞춰 보도하면서 펠로시 의장의 방문으로 수십년 만에 가장 심각한 양안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논평했다.
펠로시 의장은 2일 밤 대만에 도착해 3일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만났다. 펠로시 의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대표단은 대만과의 약속을 저버리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기 위해 대만에 왔다"며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대만에 대한 미국의 연대가 중요하다. 그것이 오늘 이 자리에 우리가 가져온 메시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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