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총경 승진자 非경찰대 비율, 점진적으로 높일 것"

정연주 기자 2022. 8. 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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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올해 연말 총경 인사에서 승진자 중 과반을 '비(非)경찰대' 출신으로 임용한다는 보도와 관련해 3일 "사실이 아니다"라며 "획일적이고 인위적인 특정 비율 설정은 또 다른 더 큰 불공정을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전체 현황과 인사 계획에 따라 점진적으로 비율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순경 등 일반 출신의 고위직 비중 확대를 위해 총경 이하의 일반 출신 비중을 높이고 발탁승진이나 승진심사기준 완화 등을 통해 매년 경무관 승진 대상자의 20%를 일반출신으로 하는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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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일적 비율 설정은 더 큰 불공정"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마련된 경찰국에서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출범 이틀재를 맞은 경찰국은 이날 사무실 내부 통신망 작업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보였다. 2022.8.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행정안전부는 올해 연말 총경 인사에서 승진자 중 과반을 '비(非)경찰대' 출신으로 임용한다는 보도와 관련해 3일 "사실이 아니다"라며 "획일적이고 인위적인 특정 비율 설정은 또 다른 더 큰 불공정을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전체 현황과 인사 계획에 따라 점진적으로 비율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행안부 경찰국은 이날 설명자료를 내고 "당장 올해부터 총경 승진자의 몇 퍼센트를 일반 출신으로 한다고 정하는 것은 무리한 정책"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획일적으로 승진 비율을 정하면 오히려 우수하고 열심히 일해왔던 분들이 또 다른 피해를 입어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행안부는 순경 등 일반 출신의 고위직 비중 확대를 위해 총경 이하의 일반 출신 비중을 높이고 발탁승진이나 승진심사기준 완화 등을 통해 매년 경무관 승진 대상자의 20%를 일반출신으로 하는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앞서 "일반직이 경무관 이상 직급의 20%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그 밑 직급인 총경, 경정, 경감 이런 부분부터 착실히 쌓여 나가야 되기 때문에 이번 첫 번째 총경 승진 인사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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