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망률 높은 부산, 켄타우로스 유입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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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 'BA.2.75'(일명 켄타우로스)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는 등 변이 바이러스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인구 10만 명당 사망률이 높은 부산은 신규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치명타를 입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인구 10만 명당 사망률이 높은 부산은 지속해서 신규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하면 더 사망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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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2.75' 국내 누적 환자 14명
고령층·요양시설 등 주의 요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 ‘BA.2.75’(일명 켄타우로스)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는 등 변이 바이러스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인구 10만 명당 사망률이 높은 부산은 신규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치명타를 입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일 0시 기준 국내 BA.2.75 확진자가 5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국내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 됐다. 추가 확진자는 모두 해외 유입으로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켄타우로스라 불리는 이 변이는 국내에서 우세종이 된 BA.5보다 전파력과 면역 회피성이 더 강하다.
인구 10만 명당 사망률이 높은 부산은 지속해서 신규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하면 더 사망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 1일 0시 기준 전국의 인구 10만 명당 사망률은 49명이다. 부산은 이보다 훨씬 높은 67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다. 부산은 두 번째로 높은 대구·강원 57명보다도 10명이나 많다.
부산만 유독 높은 수치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 시는 요양병원·시설이 많고, 코로나19로 사인을 기재하는 의사가 다른 지역보다 많은 것이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또 다른 광역시와 비교했을 때 고령화 인구도 많다는 점도 지목했다.
시 조봉수 시민건강국장은 “부산에 요양병원이 많다. 경남 등 다른 지역에서 고령자가 입원하는 케이스가 많다. 부산 내 의사들이 환자 사망 시 코로나19로 사인을 기재하는 사례가 타지역보다 많다”며 “위중증 환자 병상이나 의료 수준이 부족해서는 아니다. 인구 10만 명당 사망률이 높은 부분과 관련해 다방면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규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한다고 해서 사망률이 높아질 것 같지는 않다. 신규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는 잘되지만, 중증화되는 사례는 적은 것으로 보고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부산 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3096명으로 나타났다. 이날 0시 기준 경남과 울산은 각각 6380명 2859명으로 집계됐다. 전국에서는 11만9922명이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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