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용피셜하게 비상상태 아냐.. 참 잘하는 당"

서진욱 기자 2022. 8. 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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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시도를 비판하며 "용피셜하게 우리 당은 비상 상태가 아니다. 내부총질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참 달라졌고 참 잘하는 당 아니냐"고 비꼬았다.

그는 "용피셜하게 우리 당은 비상 상태가 아니다. 내부총질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참 달라졌고 참 잘하는 당 아니냐. 계속 이렇게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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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성 상납 증거인멸교사 의혹에 대한 윤리위원회를 마친 후 회의실을 나서고 있다. 2022.7.8/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시도를 비판하며 "용피셜하게 우리 당은 비상 상태가 아니다. 내부총질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참 달라졌고 참 잘하는 당 아니냐"고 비꼬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문자메시지 표현을 동원해 당의 행태를 규탄한 것이다.

이 대표는 3일 페이스북에 "비상이 아니라고 해서 지난 3주 동안 이준석은 지역을 돌면서 당원 만난 것 밖에 없는데, 그 사이에 끼리끼리 이준석 욕하다가 문자가 카메라에 찍히고 지지율 떨어지니 내놓은 해법은 이준석의 복귀를 막는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그 판단 이후에 어떻게든 실현시키기 위해 당헌당규도 바꾸고 비상 아니라더니 비상을 선포한다. 사퇴한 최고위원이 살아나서 표결을 한다"고 했다.

그는 "용피셜하게 우리 당은 비상 상태가 아니다. 내부총질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참 달라졌고 참 잘하는 당 아니냐. 계속 이렇게 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5일 상임전국위원회, 9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 전환 여부를 논의할 방침이다. 서병수 전국위원장은 비대위 출범 시 이 대표의 당대표 권한이 자동으로 박탈된다는 해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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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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