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또 해킹..국내 코인 거래소들 "입출금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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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기준 10위권 안에 드는 솔라나가 해킹당했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솔라나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해킹 의혹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는 일제히 솔라나의 입출금을 일시중지한 상태다.
현재 솔라나 기반 지갑 해킹에 대해서 솔라나 재단 측에서는 아무런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상황이지만, 국내 코인 거래소들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선제적으로 솔라나 기반 토큰들에 대한 입출금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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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시가총액 기준 10위권 안에 드는 솔라나가 해킹당했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솔라나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해킹 의혹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는 일제히 솔라나의 입출금을 일시중지한 상태다. 거래소들은 향후 솔라나 네트워크의 안전성이 확인되면 재개할 예정이다. 솔라나의 해킹 이슈로 인해 관련 코인들의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솔라나에 대한 해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에 이번 해킹 여파는 클 것으로 예상된다.
3일 블록체인 감사 전문 업체오터섹(OtterSec)에 따르면 솔라나 네트워크가 해킹당하며 현재까지 8000여개의 지갑이 공격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해킹으로 인해 최소 5억달러(약 6655억원) 이상의 솔라나의 네이티브 토큰 솔(SOL)과 SPL토큰 등의 기타 솔라나 기반 토큰이 탈취된 것으로 나타났다.
솔라나 네트워크에 대한 해킹은 이날 오전 트위터를 중심으로 해커가 솔라나의 비수탁형 지갑 팬텀과 슬로프 가운데 6개월 이상 사용되지 않은 지갑을 대상으로 토큰을 탈취했다는 내용이 퍼지면서 알려졌다.
블록체인 보안 전문가들은 솔라나 해킹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팬텀과 같은 브라우저 기반의 핫월렛인 솔라나 지갑 연결을 해제하고 새 지갑이나 콜드월렛으로 가상자산을 옮길 것을 권고했다.
솔라나 네트워크의 지갑이 탈취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솔라나 코인 가격도 하락세다. 이날 오후 3시17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솔라나(SOL)은 24시간 전 대비 3.25% 하락한 39.21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같은 시각 이날 오전 9시 대비 2.25% 하락한 5만2250원을 나타냈다.
현재 솔라나 기반 지갑 해킹에 대해서 솔라나 재단 측에서는 아무런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상황이지만, 국내 코인 거래소들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선제적으로 솔라나 기반 토큰들에 대한 입출금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국내 5개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는 이날 오전 9~10시께 모두 "솔라나 네트워크 이슈로 인해 관련 토큰들에 대한 입출금을 중단한다"며 솔라나(SOL)에 대한 입출금 일시 중단을 공지했다.
재단에서는 이번 해킹에 대한 공식 입장이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또 해킹의 정확한 이유조차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입출금 재개가 언제 가능해질지는 미지수다. 업비트 관계자는 "재단의 공식 발표는 없었으나 투자자보호를 위해 일시적으로 입출금을 막아놓은 상태"라고 말했으며, 빗썸 측에서는 "재단 발표 이후에 거래소 자체적으로 솔라나 네트워크의 안전성 확인하고 해제 절차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솔라나에 대한 해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 솔라나 기반 NFT 발행 툴(Tool) 캔디 머신이 해커들의 스웜 공격을 받고 네트워크가 7시간가량 마비된 적이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도 솔라나의 브릿지인 웜홀에도 해킹이 발생해 3억2500만달러(약 4200억원) 어치의 가상자산이 탈취당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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