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가 꿈만 꾼 슈퍼스타 일레븐 공개..호즐메에 포그바+야투+부폰까지

김대식 기자 2022. 8. 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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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의 실력을 판단하는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눈은 확실했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벵거 감독은 선수를 놓쳤을 때 체면을 유지하려고 했다. 어떤 재능있는 선수를 발견하도고 이런저런 이유로 계약하지 못했다면 그는 이적을 성사하지 못한 방법을 공개하는 걸 좋아했다"며 벵거 감독이 언급한 이적 실패 선수로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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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선수의 실력을 판단하는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눈은 확실했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벵거 감독은 선수를 놓쳤을 때 체면을 유지하려고 했다. 어떤 재능있는 선수를 발견하도고 이런저런 이유로 계약하지 못했다면 그는 이적을 성사하지 못한 방법을 공개하는 걸 좋아했다"며 벵거 감독이 언급한 이적 실패 선수로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했다.

벵거 감독이 아스널을 이끌던 시절, 구단은 새로운 구장이 필요했다. 그래서 만들어낸 결과물이 지금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이다. 아름다운 새 구장에서 장밋빛 미래를 그린 벵거 감독과 아스널이었지만 신구장 건설로 구단 재정 상황은 매우 어려워졌다. 결국 2000년대 초반만 해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EPL)를 주름잡던 아스널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개장 후 성적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선수 영입도 점점 어려워졌고, 많은 슈퍼스타를 놓치고 말았다.

벵거 감독이 놓친 선수로 만든 팀은 공격진부터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그리고 리오넬 메시다. 어린 시절 호날두의 재능을 먼저 발견한 것도 벵거 감독이었다. 아스널이 호날두 영입을 지체하던 사이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 호날두와 직접 만났고, 호날두는 맨유로 이적해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됐다.

벵거 감독은 즐라탄의 잠재력도 발견했지만 그는 아직 큰 무대 경험이 없는 즐라탄을 확신하지 못했다. 즐라탄은 아스널로 향하지 않은 뒤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메시는 앞선 두 선수와 스토리가 약간 다르다. 벵거 감독이 얼마나 메시를 원했는지와 상관없이 바르셀로나가 메시를 팔 생각이 전혀 없었다.

벵거 감독이 영입 못한 미드필더 자원들도 이름값이 장난이 아니었다. 맨체스터 시티를 이끌던 선봉장 야야 투레부터 시작해 첼시의 레전드 미드필더인 클라우드 마케렐레, 전 세계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받던 폴 포그바가 벵거의 레이더망에 들었지만 데려오지 못한 이름들이었다.

수비수 중에는 가레스 베일, 헤라르드 피케, 빈센트 콤파니 그리고 라파엘 바란이 있었고 골키퍼는 무려 잔루이지 부폰이었다. 벵거 감독이 언급된 선수 중 일부만 영입했더라면 지금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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