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송금하시게요?"..보이스피싱 전달책 뒤 남성, '베테랑 형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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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전달책이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을 하던 베테랑 형사에게 발각돼 체포됐습니다.
오늘(3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대구남부경찰서 소속 A 형사가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 중 한 여성이 현금지급기(ATM) 위에 5만 원권 현금다발을 올려놓은 채 송금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A 형사의 눈썰미 덕에 추가 송금을 막고 보이스피싱 전달책을 검거할 수 있었다"며 "보이스피싱 범죄의 윗선을 검거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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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전달책이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을 하던 베테랑 형사에게 발각돼 체포됐습니다.
오늘(3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대구남부경찰서 소속 A 형사가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 중 한 여성이 현금지급기(ATM) 위에 5만 원권 현금다발을 올려놓은 채 송금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이를 본 A 형사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의심해 송금을 정지시키고 경찰관 신분을 밝힌 뒤, 송금 경위를 물었습니다.
여성은 "어떤 남성에게 돈을 받아서 회사에서 시킨 대로..."라며 말끝을 흐렸습니다. A 형사는 여성의 대답을 듣고는 보이스피싱 범행임을 직감했습니다.
A 형사는 "보이스피싱 사건들을 분석해보니 주로 오후 시간대에 범행이 자주 발생했고, 보이스피싱 수거책 및 송금책들은 관리자가 없는 무인점포의 현금지급기를 이용해 송금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했습니다.
조사 결과 해당 여성은 보이스피싱 전달책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 형사의 눈썰미 덕에 추가 송금을 막고 보이스피싱 전달책을 검거할 수 있었다"며 "보이스피싱 범죄의 윗선을 검거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보이스피싱 범죄는 한 번 발생하면 피의자를 검거하기 어렵고 피해 금액 회수도 어렵다"며 "대환대출이나 관공서를 사칭하는 문자 및 전화를 받으면 일단 의심하고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페이스북 '대한민국 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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