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산불 나흘째 진화율 0%..시신 2구 추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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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일어난 대형 산불에 휩쓸려 숨진 사망자 두 구의 시신이 2일(현지시간) 발견돼 희생자가 총 네 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지난달 22일 발생한 '오크 산불'에 이어 이번 산불까지, 캘리포니아주에서 연이어 화재가 일어나고 있는 이유에 대해 과학자들은 '기후변화'로 가뭄에 나무와 덤불이 메마른 데다가 기록적 폭염까지 덮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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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1300명 이상 투입에도 진화율 낮아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일어난 대형 산불에 휩쓸려 숨진 사망자 두 구의 시신이 2일(현지시간) 발견돼 희생자가 총 네 명으로 늘어났다. 소방당국은 산불 발생 나흘째인 이날까지도 진화에 전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로이터통신, NPR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시에서 북쪽으로 약 483km 떨어진 클라마스 국유림 화재구역을 지나는 고속도로 옆 별채에서 산불에 희생된 시신 2구가 발견됐다고 시스키유 카운티 보안관실은 밝혔다.
보안관실은 성명에서 "이것으로 확인된 희생자의 수는 4명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발견은 화재로부터 대피하던 중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희생자 2명의 유해를 31일 차량에서 찾아낸 뒤로 이틀만이다.
맥키니 산불은 29일 시작돼 2일 기준 약 228㎢(축구장 약 3만1932개 크기)에 달하는 면적을 태워 올 들어 캘리포니아 주 내에서 발생한 화재 중 가장 크다.
캘리포니아 국립산림청(캘파이어)에 따르면 이날 1300명이 넘는 소방관이 투입됐으나 이번 화재의 진화율은 화재 발생 후 나흘째인 이날에도 0%에 그치고 있다. 당국은 화재의 직접적 원인은 여전히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2일 발생한 '오크 산불'에 이어 이번 산불까지, 캘리포니아주에서 연이어 화재가 일어나고 있는 이유에 대해 과학자들은 '기후변화'로 가뭄에 나무와 덤불이 메마른 데다가 기록적 폭염까지 덮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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