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선 전승' 충청 찾아 "지역발전, 당정이 적극 힘 싣겠다"

기사내용 요약
권성동 "네분 시·도지사 협력해 뒷받침"
"대통령 '충청의 아들', 정책위의장 충남"
성일종 "충청, 어느 지역보다 변화 원해"
김영환 "충청권, 지지 압도적…보답해야"

[세종=뉴시스] 전진환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세종시 세종동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부지 현장을 방문해 현황보고를 받고 있다. 2022.08.03. amin2@newsis.com

[서울·대전=뉴시스] 김승민 권지원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대전을 찾아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값진 승리를 거뒀다. 성원해준 주민들께 거듭 감사드린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네 분 시·도지사와 협력해 충청 발전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6월1일 지방선거에서 충청 광역단체장 4석을 석권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대전시청에서 '2022년 국민의힘-대전·세종·충북·충남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특별히 윤석열 대통령이 '충청의 아들'이고, 집권여당 정책을 총괄하는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서산·태안 지역구인만큼 지역발전 기대가 큰 거로 안다. 당과 정부도 적극 힘을 실어드리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대전은 '과학기술 중심도시', 세종은 '국가 균형발전의 상징', 충북은 '혁신적 미래 먹거리의 요람', 충남은 '국방 클러스터·탄소 중립도시'로 명명하며 지역 비전과 현안 사업 지원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충청권은 수도권과 영호남을 잇는 허리와 같은 지역으로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갖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충청의 잠재력이 최대한 발현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충남 서산·태안 지역구의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충청 지역 주민은 지방선거에서 네 분의 광역단체장을 교체했다. 전국 어느 지역보다 변화를 가장 크게 원한 것"이라며 "충청권은 모든 권역 중 유일하게 인구가 꾸준히 느는 젊고 발전 가능성 높은 지역이다. 더 좋은 정주 요건을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윤석열 정부가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 당과 중앙정부, 지방정부가 3박자 조화를 이뤄야 한다.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지역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하고, 시도당과 보조를 맞추며 적극 국정에 협조할 계획"이라며 산업용지 500만평 구축, 트램 건설, 우주산업 클러스터 등 현안을 설명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대통령집무실과 국회 분원이 당초 계획한 2027년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면 조속히 확정해줘서 주민 염원을 해결해달라"고 전하며 철도 교통여건 개선과 아파트 공급규제 완화 등을 촉구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충청권 도민의 윤석열 정부에 대한 기대와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가 압도적으로 나타났고, 우리는 이것에 보답해야 한다"며 "당이 정책을 결정할 때 충청권에 대한 이해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클러스터와 해양수산부 예산 배정 등을 요청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정부 긴축예산 움직임 속에서 지역 현안에 대한 정부 예산 확보가 더 어려워졌고, 특히 대통령 공약은 반드시 반영돼야 할 사업인데도 컨트롤타워가 없어 반영이 불투명하다"며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사업 등을 명확하게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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