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부지 오르는 곡물 3분기 더 오른다..수입단가 15.9% 상승 전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0년 4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 곡선을 그려 온 곡물 수입 단가가 이번 3분기에도 오름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곡물 수입 단가가 오르며 먹거리 가격도 함께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사료용 곡물 수입단가 지수도 16.6%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3분기 국제곡물 선물가격지수가 전 분기 대비 11.2% 하락하며 4분기 곡물 수입 단가 지수는 전분기 보다 각각 6.7%, 11.8%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2020년 4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 곡선을 그려 온 곡물 수입 단가가 이번 3분기에도 오름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곡물 수입 단가가 오르며 먹거리 가격도 함께 오를 것으로 보인다.
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펴낸 '국제곡물 가격 변동 요인과 전망'이라는 제하의 현안분석에 따르면 올 3분기 식용 곡물 수입 단가 지수는 189.1로 2분기(163.2)보다 15.9% 오를 전망이다.
곡물 수입 단가 지수는 2015년 수준을 100으로 놓고 곡물 가격 수준을 비교한 수치다. 식용 곡물 수입 단가 지수는 2020년 4분기 이후 8분기째 상승세가 이어지는 셈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국제곡물 가격이 높았던 3~6월에 주로 구입된 물량이 3분기 국내로 유입되며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농경원 측은 내다봤다.
또 미국의 파종이 지연되고 원·달러 환율도 1300원대로 오른 점도 3분기 가격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사료용 곡물 수입단가 지수도 16.6%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곡물 수입 단가가 오르며 먹거리 제품들의 가격 인상도 예상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74(2020년=100)로 1년 전보다 6.3% 올랐다.
물가상승은 외식 등 개인서비스와 가공식품 등이 견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공식품 중 밀가루(36.4%), 국수(32.9%), 부침가루(31.6%), 빵(12.6%) 등 수입 곡물 단가의 영향을 받는 품목들이 대부분 인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갈비탕(12.6%), 자장면(11.9%), 치킨(11.4%) 등 13개 품목이 1년 전보다 10% 이상 오르며 외식물가는 8.4% 상승세를 나타냈다. 1992년 10월(8.8%) 이후 29년9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률이다.
옥수수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며 육류 등 축산물 가격 인상도 예고된다.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옥수수 재배면적이 줄어 세계 생산량이 전년 대비 1.9%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기도 했다.
다만 올 4분기부터 곡물 단가는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농경원 측은 관측했다. 지난 6~7월 국제곡물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일부 품목의 경우 전쟁 이전 수준의 가격대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3분기 국제곡물 선물가격지수가 전 분기 대비 11.2% 하락하며 4분기 곡물 수입 단가 지수는 전분기 보다 각각 6.7%, 11.8%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농경원 관계자는 "최근의 가격 급등은 단기적 수급불균형이 발생한데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수요회복과 주요 수출국에서의 전쟁으로 공급 차질 심화돼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북반구 주요국의 작황이 현 수준으로 유지된다면 하반기 곡물 가격이 하락해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는 곡물의 수입의존도가 높아 국제곡물 가격 급등 및 위기 발생 시 국내 물가에 부정적 영향 이 발생한다"며 "위기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한 대응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phlox@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무인사진관서 성관계한 커플…"바닥엔 체모·체액, 청소하는데 현타오더라"
- '통아저씨' 이양승 "70년전 친모, 시부 몹쓸짓에 나 버리고 가출"
- 연쇄살인마 유영철 "밤마다 희생자 귀신들 나와 잠 못자" 괴로움 호소
- 성유리 "억울하다" 했지만…남편 안성현 징역 7년 구형에 벌금 20억·추징금 15억
- 유비빔, 불법영업 자백 "무허가 식당 운영하다 구속돼 집유…죄송"
- 짧은 치마 입은 여성 졸졸 쫓아간 남성, 사진 찍고 차량 틈에서 음란행위
- "오빠~ 아기 나와요"…'최애 가수' 콘서트장서 출산한 여성 팬
- 김민희 "10년만에 이혼 밝힌 이유? 남자들 다가올까봐…지인 남편도 만나자더라"
- 로버트 할리, 콩나물더미 내팽개쳐…아내 명현숙 오열
- 지하철서 맞은편에 불빛 쏜 노인…"젊은 여성 상대로만 하는 듯"[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