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자료로 농산물 가공상품 개발 연구한 태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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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태백시가 7년 전 지역농업 자료를 바탕으로 농산물 가공상품 개발을 연구해 논란이다.
시는 최근 2022년 농산물 가공상품 시장조사 및 상품기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 개최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태백시 농산물 가공상품이 농가 소득 증가는 물론 지역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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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고추냉이 등 현재 생산되고 있어 상품화 문제없다"
(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태백시가 7년 전 지역농업 자료를 바탕으로 농산물 가공상품 개발을 연구해 논란이다.
시는 최근 2022년 농산물 가공상품 시장조사 및 상품기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태백지역에 가장 적합한 농산물 가공상품을 선정·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연구용역에서 최종 선정된 농산물 가공상품은 셀러리, 곤드레, 어수리, 고추냉이 등을 활용한 페스토 제품과 사과, 오미자, 미트 등을 활용한 잼·젤리류이다.
그러나 연구용역 보고서의 태백시 농산물 생산 현황에는 이들 농산물 중 셀러리와 사과만 있다.
특히 시 농산물 생산 현황은 2015년과 2016년(현재 및 예상) 자료다.
시는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 개최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태백시 농산물 가공상품이 농가 소득 증가는 물론 지역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심창보 시의원은 "2015년 농업 현황이 2022년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다는 태백시 설명에 말이 나오지 않는다"며 "태백시 행정에 감독과 검사의 기능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용역에 투입된 예산은 1천800만 원이고, 과업 기간은 올해 5월 말부터 7월 말까지 60일이었다.
태백시 관계자는 3일 "과거 자료에 대한 지적은 인정한다"며 "그러나 농산물 생산 현황 자료에 없는 곤드레, 어수리, 고추냉이 등이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어 상품화에 별다른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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