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마시아 특급 재능', 고작 22세 나이에 바르사 떠나 MLS행 임박

신인섭 기자 2022. 8. 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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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22세의 나이에 불과한 라 마시아의 재능이 돌연 미국행을 택했다.

영국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며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LA 갤러시와 전면적인 합의를 했다. 리키 푸츠와 LA 갤러시의 3년 계약이 마무리되고 있다. 계약이 성사되기 전 마지막 단계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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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고작 22세의 나이에 불과한 라 마시아의 재능이 돌연 미국행을 택했다.

영국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며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LA 갤러시와 전면적인 합의를 했다. 리키 푸츠와 LA 갤러시의 3년 계약이 마무리되고 있다. 계약이 성사되기 전 마지막 단계다"라고 보도했다.

푸츠는 라 마시아의 특급 재능으로 여겨졌다. 바르셀로나 유스팀인 후베닐B와 후베닐A를 차근히 거쳐 성장을 거듭했고, 2018년 1군으로 콜업되면서 정식으로 프로 선수가 됐다. 푸츠는 바르셀로나 출신답게 드리블, 패스, 탈압박에 매우 능하며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연상시키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미드필더다.

푸츠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이반 라키티치가 세비야로 이적하게 되면서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 공백이 발생하게 됐고, 푸츠가 그 자리를 채울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청천벽력 같은 일이 발생했다. 새롭게 팀의 지휘봉을 잡은 로날드 쿠만 감독이 푸츠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푸츠는 1군과 2군을 오가며 경험을 쌓았다. 하지만 당시 바르셀로나에는 이미 프렌키 더 용,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었기 때문에 푸츠에게는 좀처럼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푸츠는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아래에서도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지난 시즌 15경기에 나섰지만, 출전 시간은 474분으로 경기당 평균 31분 밖에 뛰지 못했다.

다가올 시즌에도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고됐다.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프랑크 케시에까지 영입하며 미드필더진 뎁스를 늘렸다. 기존 더 용, 부스케츠에 페드리, 가비까지 맹활약을 펼치고 있어 푸츠를 위한 자리는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결국 푸츠는 새로운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는 클럽은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에 속한 LA 갤러시다. 1999년생으로 고작 22살의 유망주 선수가 미국행을 택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미국행은 푸츠 본인의 결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전하는 '바르사 유니버셜'은 "푸츠는 스페인의 일부 구단으로부터도 제안을 받았지만, 어떤 팀도 그의 시선을 사로잡거나 바르셀로나의 재정적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푸츠는 숙고할 시간을 갖은 뒤 MLS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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