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만 기관·기업 제재..펠로시 방문 보복 조치

문예성 2022. 8. 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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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대만 기관 2곳과 관련 기업들을 제재하기로 했다.

이어 "이들 두 기금회와 중국 본토 조직·기업·개인 간 협력을 금지한다"면서 "이들 기금회에 자금을 지원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직·기업·개인은 법에 따라 처벌하고 그외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만판공실은 또 쉬안더에너지, 링왕테크놀로지, 톈량의료, 톈옌위성테크놀로지 등 두 기금에 기부한 대만 기업들과의 교역·협력을 금지하고, 해당 대만 기업 책임자들의 중국 입국을 금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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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만민주기금회’와 ‘국제협력발전기금회’ 제재
기금 지원한 대만 기업도 제재

【베이징=신화/뉴시스】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마샤오광(馬曉光) 대변인이 14일 베이징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 도중 기자들의 질의를 받고 있다. 2016.09.1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대만 기관 2곳과 관련 기업들을 제재하기로 했다.

3일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마샤오광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대만 분리독립 세력과 연관된 기관인 ‘대만민주기금회’와 ‘국제협력발전기금회’를 징계(제재)한다고 밝혔다.

마 대변인은 “이들 두 기금회는 민주와 협력발전을 빌미로 국제적으로 대만 분열 활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외부 반중 세력을 끌어들여 본토에 대한 공격을 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 두 기금회와 중국 본토 조직·기업·개인 간 협력을 금지한다”면서 “이들 기금회에 자금을 지원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직·기업·개인은 법에 따라 처벌하고 그외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만판공실은 또 쉬안더에너지, 링왕테크놀로지, 톈량의료, 톈옌위성테크놀로지 등 두 기금에 기부한 대만 기업들과의 교역·협력을 금지하고, 해당 대만 기업 책임자들의 중국 입국을 금지한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대만 방문 강행에 대한 보복 조치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앞서 이날 중국 상무부는 대만에 대한 천연모래(天然砂) 수출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해관총서도 대만산 감귤류 과일, 냉장 갈치, 냉동 전갱이의 수입을 3일부터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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