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기시다 총리와 통일교 관계?..답변 삼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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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와 통일교에 대한 접점과 관련 답변을 피했다.
3일 지지통신,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통일교와 기시다 총리, 마쓰노 관방장관의 관계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기시다) 총리와 나의 각각 개인의 정치 활동과 관련된다. 정부로서 회견하는 자리에서의 코멘트는 삼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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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日관방 "개인 정치활동과 관련…정부 회견 자리서 답변 삼가겠다"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와 통일교에 대한 접점과 관련 답변을 피했다.
3일 지지통신,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통일교와 기시다 총리, 마쓰노 관방장관의 관계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기시다) 총리와 나의 각각 개인의 정치 활동과 관련된다. 정부로서 회견하는 자리에서의 코멘트는 삼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개인의 정치인이 스스로 정치 활동에서 책임을 가진 언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단체와의 관계는, 정치가의 입장에서 각각 정중히 설명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8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가 총격으로 사망한 후 정치인과 통일교의 접점 스캔들이 정계를 휩쓸고 있다.
총격범인 야마가미 데쓰야(山上徹也) 용의자가 자신의 어머니가 통일교에 고액의 헌금을 하면서, 통일교에 원한을 가지고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특히 "아베 전 총리가 통일교와 가깝기 때문에 죽이려고 생각했다" 등을 조사에서 말한면서 정치권과 통일교의 접점에 관심이 집중됐다.
기시다 총리도 지난달 31일 처음으로 통일교에 대해 언급했다. 총리 관저에서 최근 집권 자민당 현직 국회의원들과 통일교의 관계가 잇따라 밝혀지고 있는 데 대한 질문을 받고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단체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정치가의 입장에서 각각 정중히 설명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베 전 일본 총리의 친동생인 기시 노부오(岸信夫) 방위상은 지난 2일 통일교 관계자로부터 선거 지원을 받은 데 대해 "지금까지의 관계에 대해 확실히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그는 통일교 회원으로부터 "선거 때 도움을 받았다"면서도 자원봉사 형태의 지원을 받았을 뿐이라고 주장해왔다. "통일교의 도움을 받았다기보다는, 통일교의 회원 쪽에서 자원봉사를 기본으로 힘을 보태줬다"는 논리를 펼쳤다.
지난달 29일까지만 하더라도 앞으로도 선거 때 통일교의 지원을 받겠느냐는 질문에도 "적절하게 판단해 대처하겠다"고 했은, 비판 여론이 커지자 재검토로 궤도를 수정한 모습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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