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향한 강도높은 비난, "더 용 영입 후보 중 가장 메리트 없는 팀"

한유철 기자 2022. 8. 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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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강도 높은 비난을 받았다.

이적시장이 열리기도 전, 맨유는 바르셀로나의 프렌키 더 용을 영입 리스트에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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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강도 높은 비난을 받았다.


길고도 지루한 이적 사가다. 이적시장이 열리기도 전, 맨유는 바르셀로나의 프렌키 더 용을 영입 리스트에 추가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바랐기 때문이다. 타이밍 좋게 바르셀로나도 더 용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성은 충분했다. 현지 매체들은 맨유와 바르셀로나가 수 차례의 대화 끝에 이적료 합의를 맞쳤다고 전했다.


하지만 문제는 선수의 의지였다. 더 용은 바르셀로나를 떠나길 원치 않았다. 이전부터 꾸준히 바르셀로나를 '드림 클럽'으로 여겼기 때문에 캄프 누를 떠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는 에이전트를 활용해 맨유에 자신의 영입 시도를 철회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의미없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첼시가 새롭게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 '스포르트'등 스페인 매체들은 첼시가 더 용 영입전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첼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빌미로 더 용을 설득할 계획이라고 밝혀졌다.


그럼에도 맨유는 포기하지 않았다. 일찍이 점찍어둔 만큼 어떻게든 결과물을 만들겠다는 의지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텐 하흐 감독은 더 용 영입에 모든 수단을 동원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맨유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마지막 시도를 할 예정이다. 맨유는 현재 더 용이 받고 있는 주급 45만 파운드(약 7억 1788만 원)를 맞추고 팀 내 최고 주급자로 만들겠다는 생각도 하고 있다. 또한 바르셀로나가 더 용에게 지불해야 하는 밀린 임금인 1700만 파운드(약 271억 원)도 대신 내줄 의향도 갖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 정도면 간과 쓸개를 모두 내어준 수준이다. 맨유가 선수 한 명을 영입하기 위해 이토록 '을'의 입장을 자처한 것은 보기 힘든 장면이다. 이에 맨유를 향해 비판하는 의견도 나왔다. 크리스탈 팰리스 전 구단주였던 사이먼 조던은 끝없는 구애에도 영입이 성사되지 않는 것은 더 용이 맨유를 '최약체'로 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다소 강도높은 비난이다. 그는 "더 용은 맨유로 가기 싫어한다. 그들은 UCL에 진출하지도 못하며, 더 용은 맨유를 영입 후보 중 최하위에 뒀다"라며 직설적으로 입장을 드러냈다.


이어 "문제는 맨유가 그들 스스로를 어떤 포지션에 두냐는 것이다. 맨유는 오기 싫어하는 선수를 위해 책정된 가치 이상의 금액을 그에게 제시하고 있다. 어처구니없이 많은 주급을 지불하겠다는 입장도 보인다"라며 "그럼에도 더 용은 맨유를 원하지 않는다. 그는 맨유를 가장 약하고 메리트 없는 팀으로 본다. 그는 '내가 왜 맨유로 가서 그들을 위해 뛰어야 하지'라는 의문을 지니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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