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만 포위 군사 훈련 발표..대만 "에너지 재고 충분, 안심해요"

3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의 총통 집무실에서 복도를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미국 권력 서열 3위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은 1997년 뉴트 깅그리치 하원의장 이후 처음이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예원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중국이 대만섬을 포위하는 군사 훈련을 한다고 발표하자 대만 정부는 3일 에너지 재고는 충분하다고 입장을 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만 경제부는 자료를 내고 원유와 천연가스 그리고 석탄 재고분은 충분하다면서 국민들에게 안심하라고 했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천연가스는 10~11일, 원유는 146일, 석탄은 39일분을 확보하고 있다.

경제부는 또한 중국의 군사 훈련에 대한 계획을 미리 세워놓았다면서 계속 에너지 재고 상황을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정부는 대만 인근 지역에서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군사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군이 훈련할 예정인 장소 6곳이 표시된 지도를 공개하면서 훈련 기간동안 "안전상의 이유로 선박 및 항공기는 이 기간 동안 해역 및 영공에 진입해서는 안 된다"고 부연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이와는 별도로 2일 오후부터 대만 북부와 남서부, 남동부에서 해상 및 공중 합동훈련에 들어갔다

이번 훈련에는 실탄 사격 연습과 대만 동부 해역에서 재래식 탄도 미사일 발사 연습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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