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美, 대만이 안보와 자유 누리길 원해"

방성훈 2022. 8. 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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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대만이 항상 안전의 보장과 자유를 누리길 원한다. 미국은 그로부터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펠로시 의장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존중한다"면서도 "미국은 현상 유지를 지지하며 대만에 무력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펠로시 의장은 또 그의 대만 방문에 따른 경제적 성과와 관련해 질문을 받고 "미국의 반도체 산업 지원 법안은 미국과 대만 간 더 나은 경제 교류를 위한 문을 열어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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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美하원의장,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공동 기자회견
"美, 하나의 중국 존중하지만..대만서 무력 발생 원치 않아"
차이 총통 "현상유지 최선..中 군사훈련은 불필요한 대응"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은 대만이 항상 안전의 보장과 자유를 누리길 원한다. 미국은 그로부터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만을 방문 중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3일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대만과의 연대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대만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미국의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낸시 펠로시(왼쪽) 미국 하원의장과 차이잉원 대만 총통. (사진=AFP)

펠로시 의장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존중한다”면서도 “미국은 현상 유지를 지지하며 대만에 무력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무력 통일 시도에는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한 것이다.

펠로시 의장은 또 그의 대만 방문에 따른 경제적 성과와 관련해 질문을 받고 “미국의 반도체 산업 지원 법안은 미국과 대만 간 더 나은 경제 교류를 위한 문을 열어줄 것”이라고 답했다.

차이 총통은 “대만 해협과 관련해 현상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중국이 펠로시 의장의 방문에 대응해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불필요한 반응”이라고 말했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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