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에도 여순사건 위령탑 조성한다..부지 선정 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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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 당시 전남 여수·순천과 함께 가장 큰 피해 지역이었던 전남 광양에도 위령탑이 조성된다.
3일 광양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6월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에 맞춰 위령탑 조성을 주요 골자로 한 기념사업을 계획 중이다.
이에 시는 위령탑을 추모 시설로 조성하기 위해 부지 선정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여순사건 위령탑 설치 등 추모사업을 바탕으로 지역과 시민 화합의 토대가 마련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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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여순사건 당시 전남 여수·순천과 함께 가장 큰 피해 지역이었던 전남 광양에도 위령탑이 조성된다.
3일 광양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6월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에 맞춰 위령탑 조성을 주요 골자로 한 기념사업을 계획 중이다.
여순사건 당시 광양 백운산에서는 무고한 많은 주민이 군경에 의해 희생됐다.
그러나 사건 현장인 순천, 구례에는 위령탑이 있지만, 광양에는 희생자를 추모할 수 있는 위령탑, 안내판 등 추모 시설조차 없는 형편이다.
2006년 순천팔마체육관, 구례현충공원에 위령탑이 건립돼 이곳에서 각종 추모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에 시는 위령탑을 추모 시설로 조성하기 위해 부지 선정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2일 설명회를 열어 후보지를 소개하고 부지 선정 조건, 향후 일정 등을 설명했다.
부지 후보지는 접근성, 역사성, 규모, 공유지 활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후보지는 유당공원, 전남도립미술관 인근, 우산공원, 백운만찬공원, 광양문화원, 동천내 하천섬공원, 마동저수지공원, 시청 앞 시민광장 등 8곳이다.
시는 유족,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8월 부지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여순사건 위령탑 설치 등 추모사업을 바탕으로 지역과 시민 화합의 토대가 마련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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