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헌트' 세 번 거절..그 사이 '오겜' 찍은 이정재"[EN:인터뷰①]

배효주 2022. 8. 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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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이 이정재의 첫 연출 데뷔작 '헌트'에 출연한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영화 '헌트'(감독 이정재)에 출연한 정우성은 8월 3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감독 이정재'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정우성은 '헌트' 출연을 세 번이나 거절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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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정우성이 이정재의 첫 연출 데뷔작 '헌트'에 출연한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영화 '헌트'(감독 이정재)에 출연한 정우성은 8월 3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감독 이정재'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오는 10일 개봉하는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와 ‘김정도'(정우성)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국내 개봉에 앞서 제75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공식 상영으로 첫선을 보이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영화 '헌트'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스타의 반열에 오른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이자 23년 만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이정재, 정우성을 비롯해 전혜진, 허성태, 고윤정 등 탄탄한 배우진의 연기 시너지로 극의 깊이를 한층 더한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정우성은 '헌트'가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이후 호평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우리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문을 열었다.

'헌트'를 두고 "남다른 작품"이라고 표현한 정우성. 그는 "배우 이정재가 감독에 도전했다는 것이 첫 번째로 남다르다. 둘이 함께 연기한다는 것도 제게는 큰 의미"라며 "그러나 영화가 재밌어야 그런 의미도 살릴 수 있는 거 아니겠나"라 말했다.

1999년 영화 '태양은 없다' 이후 23년 만에 다시 한 작품에서 만나게 된 '청담 부부'. 정우성은 "그 동안 함께 하고는 싶었지만 서로 썩 마음에 드는 시나리오가 없었다. 그러다 '헌트'라는 작품으로 다시 만나게 됐는데, 그 기간 동안 배우로서 각자의 커리어를 쌓아왔고 영화에 대한 이해도도 생겼다. 시간이 선물해주는 노하우들이 녹아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우성은 '헌트' 출연을 세 번이나 거절했었다. 그는 "어쩌다보니 정재 씨와 회사도 같이 만들게 됐는데, 프로젝트까지 같이 하면 부담이 될 것 같았다"며 "처음 정재 씨가 '헌트' 연출을 해보고 싶다고 이야기 했을 때는 그저 파트너로서 응원했다. 그러다 시나리오를 숙성시키는 과정에서 얼마나 끈기있게, 집착 아닌 애정을 갖고 노력하는지 충분히 알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제가 세 번 정도 거절했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 정재 씨가 '오징어게임'을 찍을 수 있었던 것"이라고 웃으며 말한 정우성은 "그 덕분에 '오징어게임' 성기훈도 탄생하지 않았겠나. 물론 저의 일방적인 주장이기는 하다"고 덧붙였다.

8월 10일 개봉.(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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