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담금질하는 전사들..육군50사단 유격훈련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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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11시, 33도를 넘는 찜통더위 속에 대구 달성군 가창유격장에서 시원한 함성이 울려 퍼졌다.
유격훈련에 들아간 육군 50보병사단 장병들이 한계를 극복하고 강철과 같이 강한전사로 태어나기 위해 굵은 구슬땀을 흘렸다.
오는 11일까지 실시되는 이 훈련에는 낙동강여단을 비롯한 250여명의 장병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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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할 수 있습니다"
3일 오전 11시, 33도를 넘는 찜통더위 속에 대구 달성군 가창유격장에서 시원한 함성이 울려 퍼졌다.
유격훈련에 들아간 육군 50보병사단 장병들이 한계를 극복하고 강철과 같이 강한전사로 태어나기 위해 굵은 구슬땀을 흘렸다.
오는 11일까지 실시되는 이 훈련에는 낙동강여단을 비롯한 250여명의 장병이 참가한다.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바탕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전장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부대원간 협동심과 단결력을 기르기 위한 유격훈련은 유격체조, 기초·산악장애물 극복, 참호격투, 화생방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50사단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사전 위험성 평가를 통한 위험예지교육을 실시했으며, 훈련 기간 지속적으로 온도지수를 확인해 탄력적으로 훈련시간을 운용하고 있다.
또 구급차와 응급조치요원을 현장에 배치해 온열손상 등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이날 참호격투를 마친 장병들은 냉수샤워를 하며 무더위를 날려보낸 뒤 끈끈한 전우애를 다졌다.
허준영 상병(22)은 "유격훈련 입소 전 교육영상을 시청하며 연습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폭염이지만 끝까지 훈련을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허호순 문경대대장(중령)은 "가만히 서 있어도 온몸이 땀에 젖을 정도로 무더운 날씨를 이겨내고 힘든 훈련을 무사히 마친 장병들이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실전 처럼 훈련에 임해 전투준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jsg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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