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병원 간호사 근무중 사망..복지부 "내일 현장점검"

이연희 2022. 8. 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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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에서 근무 중이던 간호사가 뇌출혈로 쓰러져 다른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보건복지부(복지부)가 현장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3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4일 오전부터 송파구보건소와 함께 서울아산병원 현장점검을 할 예정"이라며 "법령 준수 여부와 처치·이송·전원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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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송파구 보건소와 함께 법령 준수 여부 확인
인력 기준·처치 적절성 등…"학회 의견 수렴"

[서울=뉴시스]서울아산병원 전경(사진=서울아산병원 제공) 2022.08.03.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서울아산병원에서 근무 중이던 간호사가 뇌출혈로 쓰러져 다른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보건복지부(복지부)가 현장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3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4일 오전부터 송파구보건소와 함께 서울아산병원 현장점검을 할 예정"이라며 "법령 준수 여부와 처치·이송·전원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간호사 A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근무 중 뇌출혈로 쓰러졌다. 병원 내 색전술 등 응급처지는 이뤄졌으나 추가 수술할 전문의사가 휴가로 자리를 비워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대형 상급종합병원에서 종사자의 응급상황을 처리하지 못하고 치료 '골든타임'을 놓쳐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비판이 거세졌다.

서울아산병원 동료 직원이라고 밝힌 B씨도 지난달 31일 직장인 전용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통해 "세계 50위 안에 든다고 자랑하는 병원이 응급 수술 하나를 못해 환자를 사망하게 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우선 4일 하루 점검하면서 필요하다면 병원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열어 의료법상 인력 기준을 충족했는지,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 있었는지 파악할 것"이라며 "관련 학회에도 병원 측의 대응 과정에서 문제점이 있었는지 등을 서면으로 제출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날 이기일 복지부 제2차관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해당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 여부를 묻는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의 질의에 "알겠다"고 말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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